엘솔루가 베트남 AI 음성인식 기업 '바이스(VAIS)'와 AI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기업을 위한 다국어 회의록 서비스 등 2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고 AICC를 비롯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후속 출시해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엘솔루는 KB금융그룹,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생명, 하나은행, 신한은행 IPCC 등 국내 대형 금융사의 AICC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시장을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엘솔루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 개발해 상용화 중인 차세대 엔드투엔드(E2E) 음성인식 엔진 'AI Transcribe'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 베트남어까지 확장하게 됐다. 엘솔루 관계자는 "국내 STT(Speech To Text) 솔루션 개발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어 음성인식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기관에서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바이스 역시 엘솔루의 우수한 AI 기술로 기술 경쟁력을 더 강화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엘솔루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미개발된 또는 저품질 중심의 아시아 소수 언어에 대한 AI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IT 인재를 양성해 아시아 최고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안정된 매출 구조와 AI 시장 진출 전략을 꾀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는 두 기업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베트남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바이스와의 제휴로 베트남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더 강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베트남 AI 시장에 안착해 바이스와 함께 아시아 1위 AI 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