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리는 '베트남 기계산업 전시회'(MTA 2023)에서 창원을 포함한 경남지역 수출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계산업 전시회는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제조기계 및 생산기술 분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첨단기계·로봇자동화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스마트공장 설계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공동관 운영기간 개별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고임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일손 부족 해소와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로봇자동화 기반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수용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로봇자동화 기술력이 낮은 탓에 한국 기업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향후에도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수출혁신기관과 적극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열수 경남중기청 청장은 "잠재적 가치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산업진흥원과 경남중기청은 오는 9월에는 태국과 인도 시장을 목표로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