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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국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홍보관’ 운영…유럽 제작·배급사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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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ICT 융합, 초고화질 등 국내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인 밉콤(MIPCOM)에서 ‘한국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홍보관(Korea New-Tech Showcase)’을 열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가상융합, 인공지능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에 대응하여, 올해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활용 개선 등 제작환경 개선 실증 지원을 신설했으며, 그 일환으로 국내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홍보관도 새롭게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28개 방송·제작사의 총 41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가 참가하여, 버추얼 휴먼, 인공지능 등 ICT 융합 콘텐츠와 초고화질 콘텐츠를 선보였다. 수출상담회 기간 중 총 101건, 약 119억(835만불) 규모의 콘텐츠 투자·구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해외 방송·제작 관계자들로부터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제작 기술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ICT 융합 콘텐츠는 △버추얼 휴먼(로지, 이터니티)과 연예인이 메타버스 토크쇼와 XR콘서트를 진행하는 ‘메타버스 전성시대 K-POP의 미래, WE L!VE(블루콘텐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검색 프로그램(MBC) 등 총 10건을 홍보했다.

 

해외 방송·제작사 관계자들은 기존 방송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아카이브 검색기술 적용사례, 버추얼 휴먼, 가상공간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제작사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제작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있었다.

 

초고화질 콘텐츠는 △케이팝 안무가들의 8K 다큐멘터리 ‘다큐 춤, 나는 왜 춤을 추는가?(쟈니브로스(주))’, △8K 판타지 드라마 ‘몽중지애(더스타이앤엠)’, △한반도 자연유산과 지질의 비밀을 보여주는 8K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한반도 30억년(KBS)’ 등 총 31건을 홍보하여, 초고화질 콘텐츠의 뛰어난 기획·제작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과기정통부가 제작지원한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2편에 대한 해외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어 유럽 주요국 방송사에 국내 우수 초고화질 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국내 콘텐츠가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판로를 마련했다.

 

 

2021년 제작지원작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툰드라의 상속자들, SBS)’의 현지화 재제작 및 해외유통을 위해 SBS와 유럽의 제작·배급사인 OTF가 구매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했다.

 

이 콘텐츠는 시베리아 툰드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4K 초고화질로 담은 다큐멘터리로, 배우 고현정의 해설과 함께 툰드라에 사는 미래 세대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통해 지구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향후 본 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정서에 맞게 촬영원본 등이 재제작되어 BBC, 디스커버리, 넷플릭스 등 세계 주요 방송·OTT사에 유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19년 제작지원작 ‘도서관의 시대(마젠타컴퍼니)’의 해외유통을 위해 제작사 마젠타컴퍼니와 영국 배급사인 TVF인터내셔널이 해외배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향후 마젠타컴퍼니가 제작한 콘텐츠의 해외배급·홍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콘텐츠는 국내 최초로 바티칸 도서관과 비밀서고 등 7개국의 대도서관을 4K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로, 뉴욕 국제 영화제(’21년)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로 콘텐츠 유통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국내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와 OTF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제작지원작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희망 수요를 받아 OTF를 통해 현지화 재제작 및 해외유통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 및 해외진출 지원, ICT 융합 제작기술 확산, ICT 기업과 미디어 기업간 기술 교류·협력 등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육성하고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2 차세대 미디어 주간’의 일환으로 11월 3일에 ‘차세대 미디어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국내 방송·제작사와 ICT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협력하는 장을 마련하는 등 미디어와 ICT의 융합 확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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