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활동과 저해하는 그림자 규제 개선, 산단 디지털·친환경 전환 등 추진할 것"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지난 22일(목) 지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산업단지의 성과를 기념하고 입주기업인의 사기진작과 격려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가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한 기업투자 촉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이자 희망의 터전으로 변모하기를 기원하며, ‘대한민국 산업대전환, 산업단지와 함께!’로 주제를 정했다.
행사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김정환 이사장은 산업단지의 날 행사 개최에 대해 "산업단지의 날은 제조업과 일자리의 터전으로서 한국을 세계 제조강국으로 이끌어 온 산업단지의 성과를 기념하고, 그 과정의 주인공인 기업인에게 정부포상을 통해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이 행사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한국경제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단지가 산업대전환의 핵심거점이 돼야 한다는 미래비전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다짐하는 기회로 삼고자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가 산업대전환 과정에 있어 산업단지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환 이사장은 "정부의 산업정책은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경제활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산업대전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단공은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산업단지 현장의 소통기회를 늘려 기업활동과 투자를 발목잡는 규제를 혁신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의 디지털·친환경 전환, 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에도 힘써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정환 이사장은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환영사를 통해 "이곳에 모인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경제를 굳건히 뒷받침해 온 공로로, 다양한 정부포상을 받은 기업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정환 이사장은 "지난 1964년 9월 구로공단이 첫 번째 공업단지로 지정된 이래 산업단지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성장 기반을 제공해왔다. 이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재편과 더불어 저성장과 잠재성장률 하락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도전과 변화의 시간을 맞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산업단지는 기업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변모해 산업대전환의 핵심거점이 돼야 한다. 산단공은 산업단지를 기업하기 좋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민간 투자를 이끌고, 산업대전환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산단공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한창 진행 중인 규제혁신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활동과 투자를 저해하는 그림자 규제를 개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 이와 더불어 산업단지의 디지털·친환경 전환, 기업 주도형 혁신생태계 고도화에도 힘써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정환 이사장은 "이틀 전 ‘산업단지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법률개정 심사가 있었다. 발의된 지 1년 만에 뜻깊은 진전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실을 맺어, 앞으로 산업단지의 날이 기업인에게 자긍심을 주고 힘을 불어넣는 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기원 회장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광산업(유) 나봉안 대표이사, ㈜예성기공 박영견 대표이사에 이어 총 66명을 포상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인을 격려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