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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협약 체결…45개 중소·중견기업에 컨설털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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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기업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국제표준 선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기업과 표준 전문가를 1대1로 짝지어 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일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한 45개 중소·중견 기업에 국제표준 컨설턴트를 짝지어 주는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표준화 절차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이를 수행할 전문인력이 없어 자사의 신기술을 국제표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표원은 2020년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도입해 지난 2년간 40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5~6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국제표준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선정했으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45개 기업에 국제표준 컨설턴트를 짝지어 주었다.

 

지원 대상은 △신산업인 전기·자율차 분야는 차량 데이터 플랫폼 관리, 자율차용 인지센서 등 기술 보유 5개 기업, △에너지 분야는 소형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수소생산 알카라인 수전해 등 기술 보유 6개 기업, △스마트시티·홈 분야는 스마트 조명,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기술 보유 7개 기업, △융합기술 적용 분야는 3D 스캔 의료 데이터, VR 장치 안전,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등 기술 보유 8개 기업, △탄소중립 분야는 선박용 이산화탄소 저감장치 등 기술 보유 4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기타 지능형 로봇, 스마트제조 등의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이 전문가의 1대1 지원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작업반 의장, 프로젝트 리더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선정해 이들 기업을 지원할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했다.

 

국제표준 컨설턴트는 국제표준 제안 항목 발굴, 최신 기술표준화 정보제공, 해외 전문가 네트워크 연결 등 각 기업이 국제표준화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국표원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을 통해 추진하는 기업의 국제표준화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신규 작업표준안(NP) 제안 등의 후속 과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의 혁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의 국제표준화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더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기술 발굴과 표준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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