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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의 떨림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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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운동증상 중에서 떨림(진전)이 있다. 초기에는 밖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환자 본인만 느낄 수 있는 내부 떨림의 형태로 시작된다. 일부 환자는 이러한 내부 진전을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심장 이상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다 병이 진행되어 떨림이 밖으로 드러나면 의심하기 시작하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병에서 나타나는 떨림은 다른 질환에서 보이는 것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첫 번째, 환자의 70~80%가 병이 진행하는 과정 중에 주로 안정 떨림이 나타난다. 즉, 손의 떨림이 손을 가만히 두고 있을 때 가장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보통 앉아 있을 때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옆으로 자연스럽게 팔을 내리고 걸을 때 떨림이 심해진다.


두 번째, 대부분 한쪽 손이나 다리에서 진전이 시작된다. 한쪽 손에서 시작된 경우에는 같은 쪽 다리로 퍼져 나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양쪽으로 나타난다. 손발뿐만 아니라 혀, 입술, 턱 주위에도 나타난다.


세 번째, 환을 빚는 듯한 형태의 환약말이 진전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떨림 양상은 일정치 않아 단순히 앞뒤로 떨리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환자에서는 엄지와 검지로 환을 빚거나 구슬을 굴리는 형태의 복잡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네 번째, 글씨가 점점 작아지는 소자증이 나타난다. 글씨를 쓸 때 정상적인 크기로 시작한 글이 점점 작아지게 되는 증상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에는 오른쪽 손에서 떨림이 시작되면 손으로 글씨를 쓰는데 어려움이 느끼게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글쓰기가 점점 느려지고 힘이 든다.


다섯 번째, 마음상태나 주변 환경에 따라 진전이 호전되거나 악화된다. 환자의 마음 상태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어 환자가 편히 쉬고 있을 때나 수면 중에는 떨림이 없어지고, 반대로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에는 심해진다. 또한 환자 스스로가 떨림에 집중하거나 물건을 잡고 있으면 감소한다.


휴한의원 위영만 대표원장(강남점)은 “결론적으로 이 병의 경우 다른 떨림에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임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자칫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거나 심하면 우울증, 불안증, 대인공포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벼운 떨림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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