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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증상 없어도 심장혈관 손상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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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함께 흡연, 비만, 스트레스, 고령 등이 발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간혹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핏대가 서고 뒷목 당기는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고혈압은 소수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이렇다 할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무증상 질환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눈에 띄는 증상이 없다 보니 환자들이 적절한 관리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이 장기간 유지되면 증상 여부와 무관하게 우리 몸의 혈관은 동일하게 손상을 입기 마련이다. 환자가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을 때쯤이면 이미 여러 신체 손상이 발생한 후인 경우가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환자가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증상이 없는 질환은 증상이 있는 질환보다 간과되기 쉽다. 보통 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를 시작하기 때문인데, 고혈압과 같이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발병 사실을 안 후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데 치료를 꼭 해야 하는지 망설이는 사례도 보게 된다고 한다.


웰튼병원 강준혁 과장(심장내과·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사람도 수많은 세월 동안 동물적인 본능에 기인해 ‘어딘가 아프면 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당장 해결할 필요는 없다’며 치료를 미루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혈압계, 혈당 측정기, 혈액검사를 활용하거나 X-ray, CT, MRI, 심장초음파 등의 첨단장비를 통해 우리 몸 내부를 들여다보고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면서 “수많은 사례를 기반으로 질환의 통계를 내고, 연구를 거듭해 대다수 질환의 진행 단계와 치료법까지 파악하고 있고 이런 발전된 시대에는 증상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첨단기기를 이용해 미리 질환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혈압은 만성질환으로 발병하면 평생을 함께해야 하지만,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건강한 일상을 계속해서 영위할 수 있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주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혈압계를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서 건강을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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