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꼬가와와 Mitsubishi Heavy Industries, Ltd(이하 MHI)는 민간 비영리 기금조성 단체인 Nippon Foundation으로부터 선정되어 Nippon Foundation-DeepStar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해양 분야의 탈탄소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6월 1일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로봇을 활용하여 해양 시설의 위험을 식별하고 예측하는 자동 점검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무인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해양 플랫폼에서 점검을 수행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오랫동안 논의되어온 사항이다. 그러나 개별 로봇의 중앙 집중식 조정은 여러 시스템과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다.
요꼬가와는 이미 로봇의 관리를 중앙 집중화하고 이를 기존 제어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결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의 연구개발에 참여해 왔다. 연구개발 결과를 활용하여 이 프로젝트에서는 해양 플랫폼 환경에 적합한 통신 인프라와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로봇이 획득한 영상과 음향 데이터를 해양 플랫폼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HI가 ASCENT라는 이름으로 4월에 시장에 출시한 2세대 플랜트 점검 로봇인 ‘EX ROVR’을 사용하여 PoC를 수행한다.
방폭 기능을 갖춘 EX ROVR은 폭발 가능성이 있는 대기 조건에서 24시간 점검을 수행하여 작업자 안전 향상, 작업 효율성 향상 및 시설 가동률 향상에 도움을 준다.
로봇의 방폭 인증은 이미 IEC3와 유럽 및 기타 지역에서 널리 채택된 방폭 표준인 ATEX 인증에 의해 국내외에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자격을 통해 EX ROVR은 Zone 1 가연성 가스 조건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명이 장착된 카메라와 함께 6-DOF 방폭 매니퓰레이터를 채택하여 복잡하게 배열된 플랜트 계장 설비를 다양한 위치에서 클로즈업 및 전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가스 밀도 측정, 소리 녹음 및 열화상 획득도 가능하다.
또한, 표준 기능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작업자가 원격으로 점검 일정 설정 및 관리, 점검 데이터 확인을 수행할 수 있다. 플랜트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플랜트 내 점검 효율성을 높이고 해당 사고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요꼬가와는 비즈니스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산업 자동화에서 산업 자율화(IA2IA)로 전환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로봇 공학은 산업 자율화로의 위한 길을 열어주는 핵심 기술이다.
요꼬가와와 MHI는 이미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로봇 활용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해온 바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 적합한 로봇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