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먼저 “미국 뿐 아니라 유럽까지 한국 스타트업 알리자”
한국무역협회가 3일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아마존 런치패드와 국내 스타트업과의 1대1 밋업’에서 72개의 우리 스타트업이 입점 기업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아마존 런치패드(Amazon Launchpad)는 아마존 내 혁신 아이디어 제품, 친환경 인증 제품만을 별도로 입점시켜 집중 마케팅 및 판매를 지원하는 페이지로, 무역협회는 아마존 런치패드에 우리 스타트업이 입점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매년 아마존 미국 본사와 1대1 밋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 간 우리 스타트업의 성과가 두드러지자 올해는 아마존 미국 뿐만 아니라 아마존 유럽에서도 한국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해보자며 먼저 제안이 왔고 스타트업 선발 규모도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아마존과의 밋업을 통해 2020년 런치패드 입점에 성공한 쓰리아이의 스마트폰 촬영장비 피보(PIVO)는 입점 1년 만에 매출 1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상위권 판매자 클럽인‘스테이지 투(Stage Two)’에 등극했다.
망고슬래브의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도 입점 8개월 만에 월 매출 5만 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10배나 뛰었고 유럽 6개국 수출에도 성공했다.
무역협회 박필재 스타트업해외진출실장은 “입점 후 매출 성과까지 낼 수 있도록 솔티드, 웰스케어 등 선배 기업들의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혁신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