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내에 렌즈를 삽입해 시력교정 하는 수술,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 수술을 받기가 어려울 때 고려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각막을 건드리지 않아 각막이나 수정체를 보존하면서 정상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초고도근시 환자, 각막 두께가 얇은 환자 등에게 두루 적용 가능하고 인체 친화적인 특수 제작 렌즈를 이용해 안전성이 높다.
야간 눈부심이나 빛 번짐 등의 불편이 적고 안구건조증, 각막확장증과 같은 합병증이 없어 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문제 발생 시 삽입된 렌즈를 제거하면 이전의 눈 상태로 복구가 가능한 것도 렌즈삽입술의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렌즈삽입수술에 있어 렌즈 선택 및 측정 검사는 필수적인 부분으로 전방깊이검사, 전방볼륨검사, 각막형태검사, 수정체 전면 형태 검사, 우각 검사, 동공 사이즈 검사, 시력 및 난시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 또한 글레이즈, ICL, 알티플렉스 등으로 다양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소재의 렌즈 유형이 출시된 만큼 어떤 렌즈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한 의사의 조언 아래 보다 안전하고 높은 시력의 질을 제공하는 기능성 렌즈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시술을 받은 다음 날이면 상당 부분 시력이 회복되며 1~2주가 지나면 90% 이상의 시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상처가 회복되는 기간인 2주 동안 앞이 뿌옇게 보일 수 있고 충혈, 이물감,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수술 후 개인차에 따라 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최소 4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등 안압이 상승할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직업적 특성이나 운동 취미 등으로 수술 후 안압 상승이 우려되는 경우 수술 전 홍채절개술을 하지 않는 글레이즈 혹은 아쿠아ICL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렌즈 중앙에 작게 뚫려 있는 구멍이 자연스러운 방수의 흐름을 도와 홍채절제술로 인한 흰 띠 현상과 홍채 구멍 막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압 상승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GS안과 임성협 원장은 수술 과정 중 수정체, 각막 등 눈 속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핵심으로 각막 윤부에 만드는 절개창의 위치와 크기, 개수 등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정확하게 조작해야 효과적인 난시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병원 선택 시 첨단 의료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으로 환자들의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