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산업용 모터 제조 전문기업 일광모타가 최근 자체적으로 모터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다이나모미터(Dynamometer)’ 시스템을 도입했다.
일광모타는 40년 업력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대한민국 산업용 모터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번 다이나모미터를 구축함으로써 제품 개발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나모미터는 모터 등 회전체의 동력을 측정하는 장비로서 입력 전압, 전류, 회전속도 및 토크를 측정해 모터의 효율과 내구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고가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광모타는 기존에 사용해오던 노후 된 장비 대신 지난 2021년 11월 중순에 최신식 장비를 들여와 세팅을 마쳤다.
일광모타 이연택 전무는“어려운 시기임에도 투자를 감행한 이유는 정확한 수치와 객관적인 데이터로 우리 스스로가 품질에 대한 검증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제일 크다”라고 도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일광모타의 자체 생산공장에 마련돼 있는 다이나모미터는 산업용 단상 및 삼상 모터의 효율 시험과 성능 내구 평가를 수행한다. 해당 장비는 일광모타에서 생산하는 모터의 토크, 회전수, 모터효율 측정 및 출력파워, 입력전압, 입력전류, 입력파워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 및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손실 및 효율을 측정하는 표준시험방법(KS C IEC60034-2-1)’에 따른 손실분리 시험을 위해 저항계 및 온도센서를 활용해 온도 포화시험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연택 전무는 “다이나모미터는 KOLAS 공인시험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과 동일한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신뢰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일광모타는 이번 다이나모미터 도입으로 모터의 품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수준 높은 모터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중심 기업 일광모타 프리미엄 모터, 유압용 모터, 특주 모터(맞춤형 모터) 등 고객사에 맞는 가장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일광모타는 모터 제조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설계, 부품 가공, 조립, 시험 및 검사, 출하 등 일련의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제품의 안정화와 고품질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모터 전 모델의 프리미엄 효율(IE3) 인증 획득은 물론, 국내 유일하게 단상, 삼상 모터 모두 KS인증 및 CE인증으로 기술 중심의 회사임을 입증하고 있다.
일광모타는 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프레임으로 모터의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Air Flow 기술을 도입한 프레임으로 외관의 미(美)를 높이고 냉각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