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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관리하는 자율비행 드론, 80억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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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IMM인베스트먼트 등, 프리시리즈A 투자
물류 창고 환경에 최적화된 드론...2022년 정식 출시 예정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물류 창고 재고관리 서비스 개발사 '비거라지(BGARAGE)'가 80억원 규모의 Pre-Series A 투자를 받았다. 이번 Pre-Series A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가 참여했다.

 

비거라지는 여러 명의 작업자가 넓은 물류 창고 공간을 걸어 다니며 높은 선반에 올라 직접 재고 정보를 집계하던 기존의 재고 관리 작업에 드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재고 확인 스케줄을 관리하고 재고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소형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드론을 사용해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면 창고 재고 관리에 들던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관리자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GPS에 의존하던 드론은 실내 환경인 물류 창고에서 전파 수신이 되지 않아 비행이 어렵고 구조 변경에 따라 계속 맵을 업데이트해야 하지만, 카메라 비전 기술을 이용한 비거라지의 드론은 이 같은 한계에서 벗어나 별도의 비컨, 마커, 매핑 없이도 자율비행이 가능하고, 구조 변경에 따른 업데이트도 필요 없다.

 

스탠퍼드 대학교 AI 연구소 출신인 김영준 대표는 2017년 자율비행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물류 재고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비거라지를 설립했다.

 

비거라지의 김영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 채용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상용 자율비행 드론 시장의 개척자로서 글로벌 고객을 위한 통합 물류 창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액 중 절반이 넘는 41억원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진윤정 상무는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물류 창고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 물류 창고 산업이 가진 인력 부족-과 잦은 오류로 인한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더욱 조명 받고 있다”라며 “비거라지가 물류 창고 재고 관리 자동화 기술을 통해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고 물류 혁신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거라지는 2022년 정식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현재 미국의 톱10 물류 창고 업체와 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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