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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에 18MW 규모 육상풍력발전소 구축…연간 1.6만 가구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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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화순에 이어 장흥에 18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를 구축했다.

 

11월 3일 오후 장흥풍력 발전단지에서 진행된 ‘장흥육상풍력발전 준공식’에는 한국서부발전 김성균 성장사업부사장, 두산중공업 진종욱 풍력 BU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흥육상풍력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총 18MW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2월에 착공해 22개월 동안 공사비 약 52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9월 사용전검사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두산중공업은 EPC 공급사로서 3M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 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공사 설계와 송전선로 공사는 각각 도화엔지니어링과 일지전력이 맡았다.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의 바람 환경에 최적화 됐다.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기존 44m에서 약 65.5m 까지 늘려 블레이드가 맞는 바람의 면적을 확대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블레이드의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장흥육상풍력은 앞으로 연간 4만6,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1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더불어 신재생발전설비 조성으로 연간 약 2만6,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서부발전은 지난 2015년에 건설한 화순풍력(16MW)을 합쳐 총 34MW의 대규모 육상풍력발전을 확보했다. 여기에 발전사들과 공동으로 추진한 서남해상풍력(60MW)의 지분참여를 통해 7.5MW급 발전용량을 확보하면서, 서부발전이 보유한 자체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42MW로 늘어났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자체적으로 신재생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총 발전용량의 20%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육상풍력은 300MW 구축이 목표다. 올해는 장흥풍력을 포함해 총 144MW 규모의 신재생발전설비를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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