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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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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 1.3%↑소비 2.5%↑…석달 만에 반등

코로나로 위축됐던 숙박·서비스업 중심 상승…민생회복 정책대응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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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달 산업생산이 1.3% 증가하면서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소비도 2.5% 증가해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업 호조세가 전체 산업생산 지수를 끌어올리고, 소비 개선도 회복 흐름에 한몫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생산은 1월(-0.5%) 감소했다가 2월(2.0%)과 3월(0.9%)에는 증가한 뒤 4월 다시 -1.3%로 떨어졌다. 이어 5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6월에 1.6%로 증가로 전환했으나 7~8월에는 각각 -0.7%, -0.2%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광공업은 기계장비(3.6%)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9.8%), 전기장비(-5.2%) 등에서 생산이 줄어 지난달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지난달보다 0.6%p 하락했고 제조업 재고는 지난달보다 1.2%, 출하는 0.2% 증가했으며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13.2%로 지난달보다 1.1%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0.6%) 등에서 줄었으나, 숙박·음식점(10.9%), 운수·창고(4.5%) 등에서 늘어 지난달보다 1.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생산 증가 폭은 올 2월(20.5%) 이후 최대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7%) 판매가 여전히 마이너스였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9.3%), 화장품 등 비내구재(3.1%) 판매가 늘어 2.5% 증가해 지난 3월(2.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7%)와 전기기기 및 장치 등 기계류(-0.5%) 투자가 줄어들면서 1.0% 감소했다. 설비투자 감소는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 등에 따른 국산·수입 투자 동반 감소 탓으로 분석된다.

 

건설기성은 건축(2.7%) 및 토목(5.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3.5%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인 101.2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 하락한 102.1로 집계돼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수출 호조,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등 방역상황 개선, 정책효과, 심리 개선 등은 향후 지표 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만, 주요국 회복속도 둔화 가능성, 글로벌 공급 차질 등 불확실성이 지속돼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연계해 경기회복세 강화 및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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