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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쉬운 모공각화증, 맞춤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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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닭살 돋는다’는 표현은 무서운 얘기를 듣거나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볼 때 사용하곤 한다. 이런 닭살은 일시적으로 발생한다면 정상적인 피부 반응일 수 있지만, 만일 만성적인 경우라면 ‘모공각화증’이라는 피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모공각화증은 일명 닭살이라고 불리는 유전성 피부 질환 중 하나로,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케라틴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모공이 막혀 마치 좁쌀 여드름처럼 피부가 우둘투둘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은 팔뿐만 아니라 종아리, 얼굴, 엉덩이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다. 자칫 이를 방치하게 되면 미관상 좋지 않은데다 긁거나 뜯어낼 경우 모공이 감염돼 모낭염이 발생하고,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색소침착이 일어나면서 피부에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길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모공각화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샤워 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세정력이 강한 비누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얼룰덜룩하게 붉은기나 검은색 색소침착 등이 심한 경우라면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모공각화증은 재발하기 쉬워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다양한데,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도 그중 하나이다. 관련 전문의들은 울긋불긋한 닭살 피부의 경우 여러 파장의 빛이 동시에 나와 깊고 얇은 혈관을 동시에 잡아주는 루메니스원, 붉은 기가 심한 경우에는 VLS레이저, 검은색이나 갈색으로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있는 경우에는 엔디야그 레이저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오래된 색소성 모공각화증의 경우 관련 병원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로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다만, 닭살은 긁거나 뜯어내면 검붉은 흉터, 색소침착, 착색 등을 악화시킬 수 있어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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