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부산시가 파워반도체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6월 16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현장에서 파워반도체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비투지코리아, 기장군과 파워반도체 웨이퍼 신설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부산시를 대표해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오규석 기장군 군수, 신정훈 비투지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파워반도체는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특히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비투지코리아는 의료용기기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술선도형 강소기업으로, 국내 1위 의료용 엑스레이 센서를 주로 공급해 왔으며, 차세대 화합물 파워반도체 생산과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연구도 국책연구소․대학과 진행해오던 중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파워반도체 웨이퍼 신설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비투지코리아는 기장군 산단에 웨이퍼 제조에서 파워반도체 생산까지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투자 규모는 토지, 공장 시설에 총334억 원, 고용인력은 60명으로 기장군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과 함께 파워반도체 산업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비투지코리아의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내 파워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장 투자는 부산에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이번 투자로 관련기업의 관심도 높아 추가적인 투자유치가 기대된다. 향후 비투지코리아의 부산 공장 건립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