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화장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의하면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은 2010년 7925억원에서 지난해 1조1843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1조 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주위에서도 자신을 가꾸는 일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많아졌음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여자친구 혹은 아내가 사다 주던 이름 모를 화장품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피부 타입과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직접 선택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주름 개선이나 미백 등의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이들도 있다.

단순한 기초 케어 제품을 벗어나 좀 더 다양한 화장품을 찾는 남성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는 BB크림이나 CC크림, 파운데이션부터 선명하고 촉촉한 입술을 만들어주는 립밤, 정리된 눈썹을 그릴 수 있는 아이브로우 펜슬 등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다.
비비크림은 남성들의 메이크업 입문 단계에서 거쳐가는 제품. 남성 비비크림의 경우, 본연의 피부톤을 유지하면서 칙칙한 피부를 개선하고, 트러블 피부의 흔적을 케어하는 커버력 좋은 제품을 많이 찾는다. 가벼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도록 끈적임 없는 촉촉한 발림성도 선호되는 부분이다.
여성과 달리 두껍고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 피부의 특징을 고려해 유분기 없는 제품 또한 각광을 받고 있다. 민감성의 트러블 피부인 남성들의 경우 순한 성분의 BB크림을 찾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남성들의 니즈를 반영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비비크림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옴므 코스메틱 브랜드 ‘BOSOD’의 ‘멀티 액션 비비’도 그중 하나이다. BOSOD 관계자는 “끈적임 없는 촉촉한 발림성을 강조한 BB크림으로 다공성 파우더 공법으로 주름과 모공을 케어하며 매끈한 피부로 정돈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7가지 특허 성분 혼합 추출물을 함유해 항균 및 항여드름, 피부 진정, 보습 및 피지 조절 활성을 돕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별도의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모든 남성들의 고민인 번들거림, 얼굴 기름에도 지속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