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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 프리스케일 합병 후 비전은?

  • 등록 2016.02.24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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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Bank



NXP 반도체는 지난해 3월부터 프리스케일의 합병을 추진해 왔으며, 9개월만인 2015년 12월에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본지에서는 합병 완료일인 12월 8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통합 NXP의 대표이사로 임명된 신박제 회장에게 NXP의 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NXP 반도체는 2015년 3월부터 추진해 온 프리스케일 반도체 합병을 9개월만에 완료하고 지난달 8일, 통합 NXP 반도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NXP는 고성능 혼합 신호(HPMS ; High Performance Mixed Signal) 반도체 분야의 리더로서 연 매출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 됐다. 특히, 비메모리 분야 세계 4위,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됐으며 범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분야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갖추게 됐다.


NXP에 합병된 프리스케일은 통신 프로세서, RF 파워 트랜지스터, 오토모티브 레이더, 오토모티브 보안 분야에서 세계 1위, MCU 부문에서 세계 2위 업체이다. 또한 NXP는 시큐어 ID, 카 엔터테인먼트, In-Vehicle 네트워킹, 시큐어 카 액세스, 스마트카드 MCU, 소신호(Small Signal) 디스크리트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 두 업체가 통합됨에 따라 통신 처리 장치, 보안 식별(Secure Identifica-tion), Broad-based MCUs, RF 파워 트랜지스터, 오토모티브, 그리고 소신호 디스크리트 부문에서 명실공히 세계 1위를 선점하게 됐다.


또한 통합 NXP는 35개국 이상에서 11,000명의 엔지니어를 비롯해 총 직원 45,000명 이상을 보유한 거대 시스템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NXP가 프리스케일과 중첩됐던 RF 파워 트랜지스터 사업부를 중국에 매각함에 따라 양사 합병을 승인했다.




NXP는 앞으로 자동차, IoT, 보안 등 고성장 시장으로 솔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즉, 커넥티드카에서의 보안(ADAS, 카 엔터테인먼트, In-Vehicle 네트워킹, 시큐어 카 액세스 등), Security & Privacy 부문에서의 End to end 연결(모바일 트랜잭션, eGovern- ment, 스마트 금융카드, 사용자 인증, 임베디드 시큐리티 등), 커넥티드 솔루션에서의 스마트화(모바일 오디오, 스마트폰 RF, 헬스케어, 스마트홈 및 빌딩, 스마트그리드, 인더스트리 4.0, 지능형 물류)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신박제 회장은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인더스트리, 웨어러블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 연결 솔루션에 NXP의 MCU, NFC, 센서 등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사 합병에 의해 강력한 보안 기술을 보유하게 된 NXP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마트 연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모든 것이 연결되고, 모든 사물이 스마트화되는 가운데, 보안성과 역동성을 갖춘 네트워크가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NXP는 에지 노드에서 게이트웨이, 클라우드에 이르는 IoT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에게 빠른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NXP도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분야는 최근 보안, IoT 분야와 함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오늘날 자동차 혁신의 90%는 전자장치로부터 비롯되고 있는데, 오토모티브 레이더와 세이프티 부문 세계 1위인 프리스케일과 카 엔터테인먼트, 시큐어 카 엑세스 부문 세계 1위인 NXP가 통합됨에 따라 그 혁신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앞으로 모든 자동차가 서로 연결되는 시큐어 커넥티드 카 시대가 열릴 것이며, 보안 연결된 자율주행차는 전 세계적으로 130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를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NXP는 센서로 감지해 생각, 구동한 후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종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NXP는 이러한 솔루션을 활용해 향후 더 스마트한 세상,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보안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 회장은 “새로 출발하는 NXP는 ‘Secure Connections for a Smarter World’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뛰어난 제품과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을 돕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현재 매출의 3배 이상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더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 회장은 네덜란드 기업과 미국 기업의 합병이니 만큼 유럽과 미국 문화의 융화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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