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인 그록(Grok)의 접속을 엄격한 조건과 감독 아래에서 다시 허용했다.
미국 AP통신(Associated Press)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보도한 기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 문제로 그록을 차단한 지 몇 주 만에 조건부로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부는 2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 플랫폼 기업 엑스 코퍼레이션(X Corp)이 서비스 개선과 관련 법규 준수를 약속하는 서면 약정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신부는 성명에서 엑스 코퍼레이션이 그록 서비스의 오용을 해결하기 위해 특정 기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지난 1월, 그록이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와 동의 없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처음으로 해당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 국가가 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후 회사가 보안 및 예방 조치를 취한 뒤 이 임시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말레이시아 규제 당국은 지난주 엑스 측 대표와 회의를 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이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통신부 디지털 공간 감독국의 알렉산데르 사바르(Alexander Sabar) 국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그록 운영 정상화가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엑스가 취했다고 주장하는 조치들이 불법 콘텐츠 유통과 아동 보호 원칙 위반 등 위반 행위를 방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를 검증하고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바르 국장은 “그 실행 과정에서 불일치나 추가적인 위반이 발견될 경우, 통신·디지털부는 서비스 접속을 다시 중단하는 것을 포함해 시정 조치를 취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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