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이 2026년 중국과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미중 무역전쟁 휴전과 경기 부양 조치가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가 2026년 1월 19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중국과 미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중국 경제는 2026년에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은 이 같은 전망이 미국의 낮아진 대중 관세율과 중국의 국내 경기 부양 조치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4.5%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수치보다 0.3%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다만 2025년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1월 19일) 발표한 2025년 성장률 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은 보고서에서 개선된 전망이 “지난해 11월 합의된 1년간의 미중 무역 휴전에 따른 중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의 실효 관세율 인하와, 2년에 걸쳐 시행될 것으로 가정된 경기 부양 조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국제통화기금은 미국이 2026년에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된 2.1% 전망에서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상향 조정 배경으로 재정 지원, 낮아진 금리, 그리고 한때 성장에 부담을 줬던 높은 무역 장벽 효과의 약화를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여러 차례의 협상 끝에 베이징과 워싱턴은 11월에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에 따라 4월에 100%를 넘겼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대중 수입 관세가 축소됐다.
합의에서 중국은 하이테크 및 자동차 제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금속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경기 부양 측면에서 중국 정부는 2024년 이후 일련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특히 2025년 12월에는 가계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그동안 중국 경제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가계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신용 접근성을 확대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비를 장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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