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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외환당국 개입 경계 장 초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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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8일 외환당국이 강한 환율 안정 의지를 피력하는 가운데 장 초반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2원 하락한 1477.6원이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7.3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 영향으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오라클 AI 데이터센터의 일부 투자자 이탈이 과도한 설비 투자 우려와 수익성을 둘러싼 의구심으로 이어지면서 기술주 낙폭이 확대됐다.

 

장 마감 후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으나, 위험 회피 심리가 눈에 띄게 반전되지는 못한 분위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부터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내린 98.367 수준이다. 시장은 외환당국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당국과 국민연금은 전날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스와프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 등도 관심사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53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52.74원보다 2.21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09엔 내린 155.54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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