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디지털 트윈 도입기업의 주요 도입 목적은 ‘품질’, ‘모티너링’, ‘생산성’으로 나타났고, 기업의 정부 지원 형태에 대한 요구는 ‘정부 R&D 연계’와 ‘실증 테스트베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제조혁신협회는 표준모델 연동 가이드라인 다운로드 20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 과제에 대해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관심도 파악, 기술 적용 의향 및 조건 파악, 협력 분야 및 필요 지원사항 파악 등을 위해 실시됐다.
표준모델 연동 가이드라인은 제조 현장에서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개발한 디지털 트윈 SW의 재사용성을 극대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을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에 접목하기 위한 지침을 제시한다.
제조 디지털 트윈 기술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의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 내역사업으로 ‘대규모 확장성 및 고신뢰 분산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제조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 기술개발’이 과제명이다.
제조 자원의 디지털 트윈 표준모델을 정의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석, 예측, 검증 도구를 연동해 대규모 확장성 및 고신뢰 분산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제조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 개발·실증 및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설문은 디지털 트윈 도입 현황, 활용 수준 및 기능, 기술 및 인프라 구성, 운영 환경 및 비용, 도입 애로사항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 전체 답변자 중 ‘도입기업(도입 완료, 일부 도입 합산)’은 28%로 나타나서 디지털 트윈 도입기업의 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트윈 도입 현황 파트에서 디지털 트윈 적용 분야(복수선택 가능)로 생산 시뮬레이션(53.6%)과 공정최적화(53.6%)가 큰 폭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설비 예지보전은 35.7%였다. 디지털 트윈 도입 주요 목적(복수선택 가능)은 품질(62.1%), 모니터링(62.1%), 생산성(58.6%)로 높았다.
활용 수준 및 기능 파트에서는 도입기업 중 63.3%가 실시간으로 설비나 센서 데이터 연동을 해 사용하고 있으며, 55.2%가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한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2%는 디지털 트윈과 연계하여 AI 모델이나 예측 분석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60%가 디지털 트윈 모델이 부서 간 협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디지털 트윈과 연동하고 있는 데이터는 ‘설비제어(66.7%)’와 ‘생산실적(59.3%)’이 가장 높았다.
도입 애로사항 및 향후계획에 있어서는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선택 가능)으로 비용(72.7%), 그 다음으로 현장 적용 난이도(54.5%), 전문가 부족(51.5%), ROI 불확실성(39.4%)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디지털 트윈을 다른 분야로 확장할 계획은 75.8%가 갖고 있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부로부터의 지원 형태(복수선택 가능)로는 정부 R&D 연계와 실증 테스트베드가 각각 64.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금 지원이 61.8%로 나타났다. 정부가 구축한 공통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82.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제조 디지털 트윈 표준모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의 스마트제조혁신기술개발 내역사업으로 개발됐으며,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석, 예측 모델을 연결 및 통합해 국제표준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의 객체관리·실행·컴포지션(연합)을 가능하게 하는 개발 도구 및 실행 기술이다. 그동안 사일로식으로 개발돼 왔던 디지털 트윈을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