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Monito)’를 운영하는 그렙이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고도화 모델 ‘모니토 플러스(Monito+)’를 출시했다.
온라인 시험 환경에서 Chat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 화면 중심 감독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렙은 이번 제품을 통해 기기 자체를 통제하고 보안 위협을 실시간 감지하는 설치형 브라우저 기반 기술을 적용해 감독 체계를 한 단계 강화했다.
모니토 플러스는 응시자의 시험 기기를 직접 통제하는 보안 브라우저가 핵심이다. 시험 전·중 단계에서 비허용 프로그램 실행, 원격제어, 가상 웹캠, USB·블루투스 연결 등 부정행위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자동 탐지해 필요 시 시험을 즉시 중단한다. 기존의 웹캠·화면 캡처 중심 방식이 포착하지 못한 영역까지 감지 범위를 확장한 구조다. 특히 AI·가상 장치 기반 부정행위가 늘어나는 최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음성 감지·얼굴 인식 기반의 다층 모니터링 기능도 도입했다.
그렙은 이미 온라인 시험 감독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하나은행·한국전력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약 700개 기관이 모니토를 사용 중이며, 대학에서도 국민대·서강대·KAIST 등이 도입을 완료했다. 최근 대학가로 확산되는 비대면 평가 수요와 함께 공공기관의 채용·자격시험 디지털 전환 흐름도 강화되면서 모니토 기반 시험 운영은 연간 3,600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모니토 플러스는 기존 솔루션이 갖고 있던 감독 기능을 보완하면서도 시험 운영 편의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기기 환경을 자동 분석하고 이상 행위를 즉시 알림으로 전달해 운영자의 판단 시간을 줄이고 감독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구조적 취약점을 줄이는 기기 통제 중심 설계로, 대규모 시험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화면 밖에서 이루어지는 부정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모니토 플러스는 다양한 위협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며, 앞으로도 공정한 평가 환경을 위해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렙은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와 IT·개발자 평가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연간 수천 건의 기업·대학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해외 온라인 시험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