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로보월드 2025), ‘국방 분야 상용 로봇 특별관’ 최초 개설
국방 현장 자동화 및 인력 보조 수요 대응 목표로 기획해..17개 로봇 업체로 구성
병영·경계·시설관리 등 특화된 상용 로봇 기술 총망라 예고
제20회 국제로봇산업대전(로보월드 2025)이 이달 5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가운데, 국방 분야 로봇이 현장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국방 분야 상용 로봇 특별관’을 최초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군(民軍) 협력을 통한 미래 국방 혁신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로보월드는 세계 3대 로봇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봇 산업 전문 전시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제고하고 국내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번 특별관 운영 구상은 최근 국방 현장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로봇 기반 자동화 및 인력 보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관은 민간 로봇 기술의 국방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전략적인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관에는 도구공간·로보라이프·롤랩스·빅웨이브로보틱스 등 총 17개 로봇 업체가 부스를 꾸린다. 이들은 자율주행, 원격제어, AI 기반 기술 등을 적용한 병영·보급·경계·시설관리 등 영역 로봇을 출품한다. 국방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상용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특별관 운영 기간 중인 오는 11월 6일에는 국방부·방위사업청 관계자, 각 군 실무자, 참여 로봇 업체가 함께하는 기술교류회 ‘K-국방 상용 로봇 기술로드쇼’가 함께 진행된다. 이 교류회는 국방 분야의 수요기관과 민간 로봇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실질적 요구와 기술 개발 방향을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내포한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관은 로봇 기술이 국가 안보와 병영 안전을 혁신하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민간 로봇 기술이 국방 현장에 적극 도입되도록, 국방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