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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한미 무역 협상 타결 기대에 1410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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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6일 한미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141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3.4원 내린 1417.9원이다.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421.3원으로 출발한 뒤 1422.2원까지 올랐다가, 방향을 바꿔 1410원대까지 하락했다.

 

우리 정부 협상단이 미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가운데, 조만간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역시 향후 10일 내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예고한 대(對)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지만, 대미 투자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대미 투자액을 어떻게 조달·구성하고 집행할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원화를 활용해 대미투자액을 집행하는 아이디어도 거론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국내 증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환율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장을 마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6528억 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7% 내린 98.566 수준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5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1.04원)보다 2.53원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04% 오른 151.074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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