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갤럭시 VS(Galaxy VS)’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에서 전력 공급 연속성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제안했다.
현대 선박은 항해 장비, 통신 시스템, 안전 설비 등 전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만큼, 순간적인 정전이나 불안정한 전원 공급은 곧바로 항해 차질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3상 UPS 갤럭시 VS를 선보이며, 선박의 안정적 전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갤럭시 VS는 국제 선급기관 DNV(Det Norske Veritas)와 BV(Bureau Veritas)로부터 해양 타입 승인(Marine-type approval)을 받았다. 고온·저온·습기·진동 등 극한 조건에서의 성능 시험과 전자파 적합성(EMC level C2) 테스트를 통과해, 해양 설비 전력 안정성을 공식 입증했다.
이 장비는 20~150kW 용량, 400/440V 전압을 지원하며, 현장 여건에 맞춰 조정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IP22 외에도 IP52 방진·방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설치 환경에 대응한다. 모듈형 UPS 구조와 N+1 이중화 설계를 채택해 전력 연속성을 높이고 유지보수 효율성도 확보했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모듈형 배터리 캐비닛(Modular Battery Cabinet)은 자동 감지, 이중화, 실시간 모니터링, 사용자 교체가 가능한 스마트 배터리를 탑재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 3~5년 수명의 표준형과 10년 수명의 장수명형을 선택할 수 있다.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할로겐 프리 케이블, 선박 용접용 마린 스키드 옵션도 제공해 안전성을 높였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갤럭시 VS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이컨버전(eConversion) 모드에서 최대 99%, 이중변환 모드에서 최대 97%의 효율을 제공하며, 리튬이온 배터리 옵션을 통해 총소유비용(TCO)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컴팩트 모듈형 설계, 라이브 스왑(Live Swap) 지원,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플랫폼 연동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최성환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본부장은 “조선·해양 산업은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갤럭시 VS는 UPS 이상의 역할을 하며, 선박 운영 안정성과 친환경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오는 10월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갤럭시 VS를 비롯한 선박 전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