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AX 주제로 정부 주요 부처와 협력한 AI 활용 사례 공유
포티투마루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ICT WEEK in BUSAN 2025’에 참가해 공공 분야에서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성과를 집중 조명한다. 공공 행정, 국방, 심리케어, 지자체 협업 등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K-ICT WEEK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주관하는 동남권 최대 ICT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초거대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들이 대거 소개된다.
포티투마루는 ‘공공 AX’를 주제로 정부 주요 부처와 협력한 AI 활용 사례를 실증 중심으로 선보인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범정부 초거대 AI 공동기반’ 사업에서는 공문서 기반 질의응답, 문서 요약, 정책 초안 생성 등 행정 업무 자동화 구조를 소개하며, 실제 행정 흐름에 생성형 AI가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시연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수통합정보시스템 내 정비 및 법령 문서를 실시간으로 검색·응답할 수 있는 QA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는 방대한 국방 데이터를 경량화 언어모델(LLM)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례로, 효율성과 보안성 모두를 강화한 점에서 주목된다.
이외에도 포티투마루는 전국민 대상 심리케어 상담사 보조 시스템, 부산시 민원 대응 및 정책 자료 자동화 시스템 등 지자체와의 협력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시스템은 별도 개발 지식 없이 현장 전문가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공공 현장에 최적화된 AX 환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경량 언어모델 LLM42와 검색증강생성(RAG42), AI 독해 기술(MRC42)을 실제 공공 업무에 적용한 실증 사례다. 기존 초거대 언어모델이 갖고 있던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RAG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보완하고, 기관별 보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기술 자체보다도 실제 공공 업무 흐름과 데이터에 맞춘 정교한 설계가 AX의 핵심”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A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티투마루는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도 참가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ICT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 공공시장 및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