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 여파에 상승해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7.1원 오른 1375.0원이었다. 환율은 1372.0원에 출발해 1371∼1375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지난 밤사이 내달 1일로 못 박았다. 구리 50%, 의약품 200% 등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도 밝히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스스로 여러 차례 뒤집었다는 점에서 더 오르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6% 오른 97.611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37원이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81원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0.6% 오른 147.001엔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