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2일 상승 출발했다가 곧 방향을 바꿔서 137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0원 내린 1379.1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383.5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글에서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에서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화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며 긴장을 완화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18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58.84원보다 1.3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43엔 내린 143.63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