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상생재단은 15일 현대자동차 양재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 권역별 협력대학(국립한국교통대, 동의대, 원광대, 유한대)과 함께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업안전분야의 민·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 현대차 정상익 안전기획사업부 상무, 한수환 동의대학교 총장, 김현중 유한대학교 총장, 곽윤식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부총장, 전병훈 원광대학교 부총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안전보건분야 최초로 안전보건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안전보건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지속가능한 산업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안전인력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안전분야는 직무 특성상 청년들이 실제 산업현장을 체험하며 실무를 익힐 기회가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재단은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 권역별 협력대학과 함께 산업안전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산업현장 중심의 직무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수준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12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전국 권역별 협력대학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분야에 관심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재단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고 현대자동차와 협력대학에서는 산업현장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산업안전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지역별 산업안전 일경험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매칭 및 사업장 발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지원 ▲지역 중소기업 안전관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재정 지원 ▲기타 산업안전 연구개발 및 인식확산 등이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안전분야의 인재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함께 갖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가능한 산업안전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민·관·학 협력의 우수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자동차 그룹 6개사가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초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의 주요사업으로는 ▲중소기업 안전보건체계구축을 위한 안전상생 수준별 지원 프로그램 운영(안전진단 컨설팅·스마트 안전장비·안전 디자인 지원) ▲중소기업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교육 아카데미 운영 ▲산업안전분야 우수 중소기업 및 기여자 포상 ▲안전보건분야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이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