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율주행형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일본 대형 쇼핑몰에 공급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일본 기후현 토키시에 있는 이온몰 토키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2대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나리타국제공항 인근의 이온몰 나리타 지점에 클로이 로봇을 공급했다. '로봇 강국' 일본에서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로 서비스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각국 로봇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 와중에 클로이 로봇을 일본 최대 쇼핑몰에 연이어 공급한 것은 차별화한 로봇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온몰 다른 지점에도 안내 로봇 공급을 확대하고,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과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5월 일본 식당 프랜차이즈, 미국 식당과 마트 등에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하며 해외 서비스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LG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새로운 로봇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망대 내 주요 어트랙션과 편의시설 안내…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제공 LG전자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부산 최고층 전망대 부산엑스더스카이에 배치된다. LG전자는 전망대 운영사인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협력해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에서 이달 13일부터 내달 6일까지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전망대가 위치한 엘시티 건물의 1층 로비와 100층 전망대에 각각 1대씩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주요 어트랙션과 편의시설을 안내한다. 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안내하고, 직접 길을 안내하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로봇이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 LG전자가 지난 9월 공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복합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하거나,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