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자동화(Automation)’ 기술을 통해 수작업 중심의 기존 공정에서 탈피한 새 혁신을 맛봤다.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 FA)는 다양한 제어 기술이 강조되는 시스템으로, 당시에는 컴퓨팅·통신 등 기술이 주를 이룬 자동화 기술이 이 같은 변혁을 이끌었다. 이후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자동화를 잇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도전이 이어졌다.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과 맞춤화(Customized) 생산의 트렌드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2010년대 초, 독일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at)·자주성(Souveranitat)·지속가능성(Nachhaltigkeit)을 비전으로 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발표했다. 해당 로드맵은 제조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Digitalization)하고, 이를 표준화해 신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국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 인프라 운용·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다. 이때부터 ‘제조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고, 그를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독일은 자체 DX 플랫폼 ‘카테나-X(Caten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단장 박한구, 이하 추진단)이 국내 최초로 떡 제조 중소기업의 스마트HACCP 인증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스마트HACCP는 식품제조공정에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스마트공장을 적용해 기존 HACCP 운영관리 중요 관리항목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자동 기록관리를 통한 식품안전관리 인증이다. 추진단은 ‵클라우드기반 솔루션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떡 제조 HACCP 솔루션′에 대해 11개 영세 떡 제조 중소기업 현장에 보급을 마쳤다. 특히, 이 중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주)′는 떡 제조 업계 에서는 국내 1호로 스마트HACCP 인증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떡 제조 HACCP 솔루션′은 ICT장비 및 온도센서를 도입해 제조공정 내 금속검출, 온도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전송이가능하며, 또한 보고서 자동 출력서비스를 통해 태블릿 PC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공정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 도입기업 ‵농업회사법인 마음이가(주)′ 박현철 대표는 ‶시스템 도입 후, HACCP 관리를 위한 수많은 서류작성을 전자문서로 대체되고, 실시간으로 공정 상태를 파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