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조사…글로벌 D램 매출 29.8% 감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하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이 34% 가량 급감했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은 175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249억8400만달러)와 비교하면 29.8% 감소한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업계 1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71억33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4.2%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43.4%에서 40.6%로 2.8%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매출은 52억46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28.1%에서 29.9%로 1.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 격차는 작년 4분기 11.8%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15.6%포인트로 늘어난 데 이어 2분기 15.3%포인트, 3분기 10.7%포인트로 다시 줄어들었다. 3위인 마이크론의 매출은 26.3% 감소한 43억5000만달러였다. 마이크론의 시장 점유율은 23.6%에서 24.8%로 1.2%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침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 연구개발비, 임직원수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8조2천억원으로, 전년(38조5천억원)보다 약 25%(9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대호황기였던 2017년의 43조4천억원보다 많은 것이다. 지난해 전체 시설투자액 중 43조5천670억원이 반도체 사업에 투입됐다. 그외 디스플레이 사업에 2조6천133억원, 기타 사업에 2조419억원이 각각 투자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첨단공정 증설·전환과 관련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다"며 "올해도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시설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2조5천965억원으로, 전년(21조2천230억원)보다 1조3천735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17년 7.0%, 2018년 7.7%, 2019년 8.8%, 2020년 9.0%, 지난해 8.1%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은 11만3천485명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이 8만4천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