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게 한 유형의 데이터만 가르쳐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학습을 촉진 시킬 수 있는 학습 방식이 개발됐다. 서로 다른 유형의 데이터 학습에서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던 데이터 정렬 작업 없이도 학습이 가능해져 데이터셋 구축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윤성환 교수팀은 데이터 정렬과 매칭 없이 하나의 데이터 유형만으로 다른 유형의 모델 학습을 촉진 시킬 수 있는 AI 멀티모달 학습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멀티모달 학습은 오디오, 이미지, 텍스트와 같이 서로 다른 데이터 모달리티를 결합해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는 학습법이다. 멀티 모달 학습을 위해서는 다양한 모달리티 데이터를 정렬하고 이에 대해 쌍을 이루는 라벨링 과정이 필요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또 명확히 짝지어진 데이터가 부족하면 성능이 저하되기까지 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학습법은 짝지어지지 않은 데이터로도 멀티 모달 학습이 가능하다. 음성과 인간 표정을 함께 분석해 감정을 이해하는 AI 비서나, CT 영상과 진료 기록을 의사처럼 결합해 진단하는 의료AI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텍스트 모델이 이미지 모델 학습
AI 시장의 미래먹거리로 ‘AI 에이전트’가 떠오르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인공지능의 복잡한 기술적 배경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일반인은 간편하게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에이전트는 기업과 개인 모두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AI 시장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에 41억 달러로 추정되는 전 세계 자율 에이전트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23-2030년에는 47.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전망이며, 2030년 618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네이티브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기업들의 AI 에이전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율 에이전트를 통해 이용자의 업무 지원에 나선다. MS는 사용자들이 직접 인공지능 비서를 구축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S2W가 통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에 AI 비서를 적용한 버전을 출시한다. 업데이트 버전 퀘이사는 고도화된 지식 그래프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으로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선별해 사이버 위협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업데이트 주요 기능은 ‘AI 비서’와 ’AI 자동화 리포트’다. AI 비서는 퀘이사 화면에서 감지된 위협 중 사용자가 확인해야 할 정보를 브리핑한다. 사용자가 직접 모듈 내 기능을 조회하지 않아도 퀘이사 첫 화면에 탑재된 AI 비서로 위험한 취약점, 기업의 자산 유출 데이터, 주목해야 할 분석 리포트 등 필요한 내용을 확인해 알려준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보안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약 88% 감소시키는 기대 효과가 있다. AI 자동화 리포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형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로, 기업 맞춤형 분석 보고서 생성 후 사용자 전달까지 평균 5분 안에 가능하다. 사용자가 기존 대비 약 16배 빠른 속도로 복잡한 보안 보고서를 제공받도록 돕는다. 사이버 보안 성능 또한 강화했다. 텔레그램 탐지 기능으로 현재 수집하고 있는 텔레그램 채널은 약 1만 개며, 수집 데이터를 기
KT는 'AI 통화비서 라이트' 고객 대상으로 AI 인사말 기능에 다양한 목소리와 조정 기능을 더해 주는 '보이스 스타일링'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 통화비서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응대하는 등 바쁜 업무로 매장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점주들을 위해 전화 문의나 요청을 대신 받아 처리하는 AI 비서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보이스 스타일링은 영업시간 등 기본 안내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개성적 목소리로 다양한 홍보 멘트를 안내함으로써매장에 전화한 고객에게 해당 매장을 각인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보이스 스타일링 서비스는 총 다섯 가지의 캐릭터 보이스를 성별과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감정·속도·높낮이를 조절해 선택한 인사말 배경음과 함께 설정하면 된다. 제공되는 캐릭터보이스는 누적가입자 175만 명을 돌파한 '타입캐스트' 서비스의 AI기술을 연동한 것으로, 앞으로도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해 AI 생태계를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이스 스타일링 부가서비스는 AI 통화비서 라이트 이용 고객만 가입이 가능하며 AI 통화비서 라이트 앱 내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KT고객센터, KT플라자, 대리점 등을 통해 가입할 수
구글이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 더 똑똑해진 'AI 비서'를 조만간 출시한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인 '메이드 바이 구글'을 열고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는 자사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에 AI 챗봇 바드를 결합한 것이다. 구글은 더 똑똑해진 이 AI 비서가 여행 계획을 짜거나 이메일 받은 편지함에서 세부사항을 찾고, 식료품 목록을 만드는 등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웹브라우저의 바드처럼 지메일이나 구글 닥스 등 모바일에서 기존 앱과 통합돼 정보를 찾고 요약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AI 비서는 텍스트는 물론, 음성이나 이미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다. 구글은 우선 초기 일부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를 시험한 뒤 수개월 내에 모바일에서 이를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최근 생성형 기능을 탑재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음성으로 대화가 가능한 챗GPT, 애플의 AI 서비스 '시리'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시 샤오 구글 부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