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혁신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섰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 최고상을 포함해 총 17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기술적 진보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최고상과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IFA는 올해로 101주년을 맞이하며 가전·모빌리티·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1,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신설된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제품의 혁신성, 기술력, 디자인, 시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무대다. LG전자는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르게 수상하며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 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슈필라움’은 LG전자가 선보인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이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뜻하는 이 솔루션은 LG 씽큐 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집과 차량을 연결해 확장된 ‘AI 홈’ 경험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는 유럽 전용으로 개발된 ‘LG 컴포트 키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이 독일 베를린 IFA 2025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가전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류 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제품 전략에 집중했다”며 “질적 성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전략으로 5년 내 유럽 매출을 2배로 키워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은 약 150조 원 규모로 2030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가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럽에서는 해외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류 본부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B2B(기업간거래), D2C(소비자 대상 직접판매), Non-HW(소프트웨어·서비스)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2B에서는 빌트인 가전 수요에 대응해 ‘LG 빌트인’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유럽 빌트인 매출을 2030년까지 10배 확대해 Top5 진입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유럽 시장에 출시해 호텔·병원 등 수요를 공략한다. D2C 영역에서는 온라인브랜드샵(O
LG전자가 영국 전력회사 옥토퍼스 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클린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옥토퍼스 본사에서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히트펌프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 공급 확대에 합의했다. 옥토퍼스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전력 공급 회사로, 가스 보일러를 대체할 히트펌프 보급 사업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플랫폼 ‘크라켄(Kraken)’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켄은 고객에게 실시간 재생에너지 가격 정보를 제공해 저렴한 요금으로 전력을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2016년 설립 이후 30개국에서 약 1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양사는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옥토퍼스의 크라켄 플랫폼을 연동한 솔루션을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에너지 위기와 가격 급등을 경험하며 비용 절감에 민감해진 유럽 고객들에게 최적의 냉난방 경험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제품군과 적용 지역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폐열이나 주변 열원을 활용해 화석연료 기반 기기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
LG전자가 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AI홈 허브 ‘LG 씽큐 온(ThinQ ON)’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집 안팎의 AI가전과 IoT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고객과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예측해 자동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나 이제 잘래”라고 말하면 조명·커튼 제어, 에어컨 온도 조절, 공기청정기 저소음 모드 변경 등 취침 루틴을 실행한다. 또한 외출 시 “에어컨 끄고 로봇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 제습기 틀어줘”와 같이 여러 개의 명령을 내려도 기억하고 실행한다. 여러 가전을 동시에 제어하거나 “침실 조명 모두 꺼줘” 등 공간별 제어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함께 연내 출시 예정인 ‘LG IoT 디바이스’ 9종도 전시한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 도어락, 보이스 컨트롤러, 스마트 버튼,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조명 스위치, 공기질 센서,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모션/조도 센서다. 이들은 씽큐 앱으로 제어 가능하며, 디자인과 사용성을 인정받아 레드닷과 iF
LG전자가 미술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 갤러리 플러스는 LG TV를 디지털 액자로 활용해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40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런던, 국립현대미술관 등 글로벌 주요 미술관 작품을 TV를 통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클래식 미술 작품 외에도 게임과 영화 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고객 심층 인터뷰를 통해 명화뿐 아니라 게임 일러스트, 영화 포스터, 좋아하는 캐릭터를 TV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니즈를 확인하고, 유럽 최대 게임사 유비소프트와 협업했다. 게임 ‘어쌔신 크리드’의 풍경, ‘레인보우 식스 시즈’ 액션 장면 등으로 TV 화면을 장식할 수 있으며, AI를 활용해 상상 속 이미지를 TV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션과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BGM 기능으로 즐거움을
LG전자가 21일 서울 강남에서 브랜드 철학과 비전,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오픈했다. 플래그십 D5는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전면 리뉴얼해 연면적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OLED 기술을 활용한 예술 작품과 투명 OLED 기반 대형 디지털월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고(故)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TV·AV·IT 제품 체험 공간이다. OLED TV와 LG 시네빔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화질·음향 존,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존이 마련됐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체험 공간이다.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OLED로 연출한 트롬 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디오스 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LG전자의 전장 부품 최대 생산거점인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에서 발급됐다. CSMS는 차량 및 전장 부품의 기획, 개발, 생산, 운영, 사후관리 등 전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사이버보안이 적용되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사례는 CSMS 레벨2 수준의 역량을 사전에 인정받아 곧바로 레벨3 인증을 취득한 첫 사례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주요 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VS본부 핵심 거점으로, 보안 관리체계 구축과 양산 적용을 동시에 실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입증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확산으로 차량 보안 역량은 완성차 및 전장 기업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UNECE는 2021년 사이버보안 법규 UNECE R-155를 발효했으며, 2023년 7월부터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차량만 유럽연합과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56개국에 출시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도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LG전자는 2023년 본사와 평택 공장에서 CSMS 레벨2 인증을 받은 뒤 1년 만에 레벨3 인증을 완료
LG전자가 유럽 고객 맞춤형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을 IFA 2025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 출품작은 유럽 시장 특성을 반영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강화하고, 유럽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편의성을 담았다. LG전자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 회사는 유럽 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을 고려해 제품 구조와 핵심 부품 기술을 개선했다. 냉기의 유지력을 높인 설계와 인공지능 기반의 ‘AI 코어테크’로 컴프레서와 모터 효율을 최적화했다. 냉장고 신제품은 단열 강화와 AI 최적화를 통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바텀 프리저와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지난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낮췄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 세탁기 분야에서는 유럽에서 수요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전자는 2021년 유럽 최초로 에너지 효율 A등급을 받은 워시콤보를 출시하며 시장 1위에 올랐고, 이번 신제품으로 선두 지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성
LG전자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첫 오픈하고 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에서 구독 사업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에 현지 맞춤형 전략을 더해 글로벌 구독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올해 5월에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사업 초기에 정수기 구독만 운영하다가 2023년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프리미엄 가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다른 업체들도 대형 가전을 서비스에 포함하는 등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태국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치앙마이, 나콘라차시마, 송클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독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대만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알리며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가전 구독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및 점검을 포함한 전문적인 관리와 무상 A/S를 제공해 초기 구매 부담이 적다. 기존 소유 개념을 넘어
LG전자는 내달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LG AI Appliances Orchestra)를 주제로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IFA는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지난해 IFA에서 ‘AI 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LG AI 홈의 청사진을 구현한 데 이어 올해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더욱 구체화한 AI 홈 설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 시장에 맞춘 다양한 AI 가전과 함께 LG AI 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 가전과 외부 플랫폼이 서로 연결된 AI 홈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9월 5일부터 IFA 2025 전시 현장을 담은 콘텐츠를 LG전자 생활가전 글로벌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전자는 미국 유력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트와이스가 주관하는 ‘트와이스 VIP 어워드’에서 4개 부문 5개 제품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트와이스 VIP 어워드는 미국 유통업계의 바이어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직접 투표해 부문별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LG전자는 부문별 최고 제품을 가장 많이 수상하며 올해 최다 수상 기업에 수여하는 ‘슈퍼 VIP 어워드’에도 올랐다. ‘비디오·TV: OLED’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 ‘199달러 이하의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LG 엑스붐 바운스, ‘홈시어터: 프로젝터’ 부문에서 LG 시네빔 쇼츠, ‘컴퓨터 & 게이밍’ 부문에서 LG 그램 노트북과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가 각각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를 비롯한 전 세계 14개국 대표 소비자 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할 만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정재철 LG전자 MS사업본부 MS연구소장 전무는 “LG 올레드 TV와 영상·음향(AV)·IT 제품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전날 진행된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의 오픈하우스 투어에서 200명 정원이 예약 오픈 1주일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 투어 일정에 대한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LG 스마트코티지를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모듈러 주택이다. 기름이나 다른 에너지 없이 주택 내에서 쓰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도 가능하다. 이날 방문객들은 LG 스마트코티지의 세련된 외관과 LG 씽큐 앱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전동 블라인드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AI 가전의 편리함,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 등에 큰 호응을 보였다. LG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중 김제 LG 스마트코티지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스마트코티지에서 숙박하며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다양한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Capex 상향이 뜻하는 것...HBM 성장 자신감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22.2조 원(+26% QoQ), 영업이익 9.2조 원(OPM 41%)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DS투자증권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DRAM 출하 증가(+25%)와 HBM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2025년 Capex(20조 원대 중반) 상향은 2026년 HBM 공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BM은 전사 매출의 35%, DRAM 매출의 45%를 차지하며 수익성과 점유율 모두 긍정적인 흐름이다. 다만 NAND는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출하량 증가로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38.3조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가 전망된다.
LG전자가 AI 중심의 업무 혁신,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사적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최근 임직원 소통 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AI 확산의 속도가 사업 성패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자신이 직접 ‘Chief Diffusion Officer(최고확산책임자)’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에 AI를 깊숙이 녹이기 위한 CEO 직속의 ‘체인지 에이전트’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조 CEO는 “AI는 더 이상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의 본질을 바꾸는 혁신의 중심”이라며, “조직 전체가 AI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디지털 전환(DX)이 업무 단위의 최적화나 이상 탐지에 집중됐다면, AX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DX를 통해 최적화된 단위 업무를 통합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혁신함으로써 자율 공정 등 새로운 방식의 업무 전개가 가능해진다.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중장기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46.6% 감소 LG전자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7352억 원, 영업이익 6394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46.6% 감소했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물류비 상승 등의 복합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생활가전, 전장, 냉난방공조 등 핵심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특히 전장 사업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LG전자의 체질 개선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최근 몇 년간 하드웨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장·HVAC(냉난방공조) 같은 B2B, 구독형 모델과 webOS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사업 같은 Non-HW, 그리고 LGE.COM 중심의 D2C(소비자직접판매) 영역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왔다. 이번 분기 B2B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6조2000억 원을 기록했고, 구독형 가전 매출은 18% 성장하며 6300억 원에 도달했다. 이러한 사업 구조 전환은 수요 변동성과 경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고, 반복적 수익과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