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中 거대 기업들의 음성 AI 기반 IoT 전략, 글로벌 시장서도 통할까?
중국 거대 인터넷 기업발 인공지능(AI) 기반 사물인터넷(IoT)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아마존과 구글을 견제할 대항마로 성장할 수 있을까?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회사들인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AI 기반 IoT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전자상거래로 유명한 알리바바는 4일(현지시간) 아마존 에코와 유사한 음성 인식 기반 스마트 스피커인 티몰지니를 발표했고 같은날 바이두는 IoT 운영체제인 듀어OS용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개했다. 알리바바 티몰지니는 구글홈과 마찬가지로 미디어텍 시스템온칩(SoC)이 탑재됐다. 티몰지니에 탑재된 미디어텍 SoC는 64비트 ARM 코어텍스 디자인 기반 MT8516칩을 사용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르면 8월 나올 티몰지니 차기 버전에는 중국 C스카이 칩도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몰지니 가격은 아마존에코나 구글홈보다 저렴한 75달러다. 에코나 구글홈처럼 자연어 질문을 해석하고 응답할 수 있다. 티몰지니를 통해 알리바바 티몰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집에 있는 상기기들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