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모빌리티가 올해 국내 지하철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 장애물 감지용 라이다 센서 ‘VL-R4’와 ‘VL-R2’를 서울 지하철 및 경인선, 대구, 부산 등에 총 3500여대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VL-R4는 카네비모빌리티가 보유한 핵심 라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된 4채널 라이다 센서다. 지하철 안전문의 상단에 설치돼 안전문과 열차 사이 약 20cm 간격과 약 5m 너비의 공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를 통해 사람 또는 장애물 감지 시 안전문을 즉시 개방해 사고를 방지하며, 기존 스크린 도어의 오작동 가능성을 줄여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라이다 센서 동작 중 레이저가 승객의 눈에 해를 끼칠 우려가 없도록 레이저 안전 인증 ‘Eye-safety class 1’을 획득했다. 또한 정상 동작 시 소비전력이 2.4W로 낮아 스크린도어 레이저 스캔 센서를 추가로 장착하더라도 기존 시스템에 최소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했다. 높이가 57mm로 슬림해 설치시 구조물에서 선로쪽 35mm 이내 설치 가능하다. 카네비모빌리티 관계자는 “주로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고가의 스캐닝 라이다 센서를 순수 기술로 개발 공급해 광역철도 및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
[첨단 헬로티] 하루 평균 약 700만 명이 이용하는 곳, 바로 290개의 역이 있는 서울 시내 지하철(서울교통공사 기준)이다. 이용하는 승객만큼이나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곳 역시, 지하철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25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이유로 지하철 내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안전과 관련된 많은 장치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스크린도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하철 사고의 1위는 승강장 끼임이 차지했다. 스크린도어가 존재하지만 이런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바로 스크린도어가 물체의 유무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서이다. 3세대 레이저 스캐너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개폐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센서가 검출 범위 내의 물체를 감지해야 한다. 기존 스크린도어에 사용되고 있는 센서들의 대부분은 1세대 포토센서나 2세대 에리어센서(다수의 광원을 사용하여 특정 영역을 검출하는 센서)였다. 하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보다 정확하고 민감하게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필요했다. 그래서 적용된 것이 바로 레이저 스캐너이다. 레이저 스캐너란, 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해 정해진 범위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