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무기체계를 투입했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국방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AI 기술을 하마스 무인기(드론) 격퇴, 방대한 가자지구 터널망 지도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AFP에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우선 하마스가 다수의 드론을 동원해 폭발물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마트 슈터'가 개발한 AI 광학 조준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소총, 기관총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 기기는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드론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 사격하도록 도와준다. 이 당국자는 스마트 슈터의 AI 조준기가 "우리 병사들이 드론을 요격하는 것을 도와준다"면서 일반 병사는 물론 눈이 잘 안 보이는 병사도 스나이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아군 드론이 그물을 이용해 상대방 드론을 잡아내는 시스템, 일명 '앵그리 버드'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가자지구의 하마스 공략에 필수적인 하마스 지하 터널망 지도 작성에도 AI 기술을 쓰고 있다. 최근 미국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연구에 따르면 '가자 메트로'로 불리는 이 지하 터널은 1
전쟁 장기화할 경우 차량용 반도체 및 라이다 등 핵심부품 공급 어려워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 및 현지 업체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과 관련 공급망 우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이 장기화하면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 공급 및 기술개발 협업 측면에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스라엘은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 많은 글로벌 IT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 및 생산 거점으로 기능하며, 전 세계 반도체 수출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이스라엘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팹리스인 오토톡스와 5G 기반의 차량사물통신(V2X)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 포르쉐,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다양한 완성차 회사들이 이스라엘 업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완성
19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상승한 1,355.3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6.4원 오른 1,356.0원에 개장한 뒤 1,350원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확대되면서 시장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고는 "가자 내 테러리스트 그룹이 잘못 발사한 로켓의 결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 안보 지원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월과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8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1.75원)에서 3.09원 올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9일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해당 사태와 관련한 국내 석유·가스 수급 현황과 국내외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분쟁지역이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경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거리가 있어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현재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한, 국내 석유와 가스의 비축량 현황을 확인하고 국내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10월 9일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3.6% 상승한 $87.70/B(브렌트유,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단기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주변 산유국의 대응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이전 중동의 분쟁 사례와 현재 국제정세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번 사태에 따른 석유 및 가스 가격의 다양한 시
한국과 이스라엘이 바이오,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 양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세미나'를 열어 바이오,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투자 의향 1건, 1760만 달러 규모의 계약 2건, 업무협약(MOU) 6건 등 총 9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첨단산업 글로벌 협력지구 전략회의'에서 첨단과학기술 육성 시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데 따라 정책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우선 한국의 SK텔레콤과 이스라엘의 인튜이션로보틱스는 940만 달러 규모의 실버케어로봇 공동 R&D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실버케어용 소셜로봇 하드웨어와 음성인식 엔진 및 서비스 공동개발·사업화에 나선다. 한국의 에브리봇과 이스라엘의 인튜이티브는 820만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플랫폼 관련 공동 R&D 협약을 맺고 AI 기반 자율주행·상황인지 기술을 탑재한 로봇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큐어세라퓨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대표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0월 21일 엘타와 ‘AESA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의 AESA레이다 안테나 및 전원공급기와 엘타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하는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ESA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TRM(송수신모듈)에 질화갈륨(GaN)기반 소재를 적용해 크기는 더 작게, 출력은 더 높게, 발열량은 더 낮추며 레이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AESA안테나 구현이 가능해졌다. 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엘빗과 ‘UAM·항공전자 분야의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 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분야까지 양사가 시너지를 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5일, 이스라엘 경제산업부와 제40차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이사회를 개최했다.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은 한-이스라엘 산업기술협력 협정(1999년 체결)에 따라 공동연구개발기금을 관리하고, 양국 기술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2001년~)으로서, 이사회를 통해 기금으로 지원할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심의·승인하고, 양국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주요 사안을 논의·결정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5월, 양국이 ‘한-이스라엘 산업기술 협력 협정’을 개정 서명한 후 가진 첫 번째 기술협력 논의 자리로, ’21년 상반기에 접수된 양국 공동 연구개발 신규과제를 심의하고, 향후 추진할 신규협력 활동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공동기금 확대에 따른 안정적 재정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기술협력이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4대전략(A4전략)을 다음과 같이 확정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양국 관심주제 웨비나 개최, 기업 아이디어 피칭 행사 마련, 양국 수요기술 조사 등을 재단이 적극적으로 주도해 기업의 자발적 수행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상대국 파트너 발굴 프로세스를 강화(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