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라이프 [법률상식] 상속과 유언
1. 물려줄까 말까... 회사의 경영권과 상속재산을 둘러싼 가족들 간의 불화는 종종 드라마에서 단골 소재로 다루어지곤 합니다. 아예 대놓고 제목부터 ‘상속자들’이란 드라마도 있었지요. 상속이란 사람의 사망에 의해 재산(및 신분상 지위)이 포괄적으로 승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내가 죽은 후에 내 재산이 법적으로 상속권이 인정되는 사람(통상적으로는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이전되는 것입니다. 이때 사망하는 사람을 피상속인이라고 하고, 그로 인해 상속을 받게 되는 사람을 상속인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사망하여 자식들이 재산을 물려받게 되면 아버지가 피상속인이고, 자식들은 상속인이 되는 것입니다. 2. 상속재산 분쟁의 핵심은.... 상속재산을 둘러싼 분쟁은 피상속인의 사망 후 상속인들 사이에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속인들 중 일부가 불화 등을 이유로 피상속인의 생전에 왕래하지 않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가족들과 소원해진 상황에서, 피상속인과 가까운 다른 상속인이 상속재산에 관한 정보를 훨씬 많이 알고 있어 그로 인한 상속인들 사이의 불신에 기인합니다. 일례로 고령의 부친을 대신하여 장남이 재산을 관리하다가 부친의 사망으로 인해 상속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