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저조한 판매 실적과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산업용 로봇 시장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협동 로봇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주목된다. 국제자동화협회(International Society of Automation, ISA)가 발표한 산업용 로봇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출하량은 2023년 정체를 기록한 후 2024년에는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출하량 전망치는 5월 예측보다 5.8% 하향 조정돼 55만3000대에서 52만1328대로 줄어들었다. 2025년 예상 성장률도 0.7%포인트 낮아졌다. 이러한 수정은 2024년 하반기 미국과 유럽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과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수요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주요 경제국들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글로벌 제조업 부문의 전반적인 회복으로 인해 기계 투자 증가가 이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까지 산업용 로봇 출하량은 7% 이상의 성장률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로봇 가운데 협동로봇(Cobots)은 주요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첨단 헬로티] 산업용 IoT(IIoT)가 가속화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디바이스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다. 기업들은 폐쇄형 네트워크에서 점점 공용 인터넷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IT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이렇게 하면 운영 효율성은 향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사이버 보안에 관한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산업 제어 시스템 사이버 보안 긴급 대응팀(ICS-CERT)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접수된 사고가 2015년에는 295건으로 전년도의 245건보다 늘어났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2014년에 발생한 전체 사고 중 27%에서 2015년에는 33%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그림 1). 그러므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안전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늘어난다. ▲ 그림 1 제조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공격 사이버 보안 표준의 발전 2002년 ISA(국제자동화협회)는 자동화 산업 분야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 받는 방법을 정의한 ISA-99 표준을 발표했다. 15년 전 사이버 보안은 오늘날처럼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