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협력으로 향후 희가스 국산화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미국 산업가스 기업과 손잡고 희가스(rare gas)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지난 16일 미국 아렌시비아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희가스 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희가스는 공기에 들어있는 양이 희박한 아르곤, 헬륨, 네온 등 6가지 기체 원소를 말한다. 공기 중에 극미량만 포함돼 있어 양산이 어려운데다 소수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향후 합작회사가 설립돼 희가스를 포집·정제·재투입하는 공정이 완성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희가스 국산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더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희가스는 산업가스 공정 내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986년 설립된 아렌시비아는 빅데이터 기반 모니터링과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가스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오종진 대표는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 변
러시아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원소의 수출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매체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말부터 '비우호적인' 국가에 대해 '희(稀)가스'(noble gases)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희가스는 공기에 들어있는 양이 희박한 아르곤, 헬륨, 네온 등 여섯 가지 기체 원소다. 이 가스들은 스마트폰에서부터 세탁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많은 소비자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세계적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네온 가스 공급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최악의 반도체 공급 부족을 겪었던 업계가 다시 긴장하는 이유다. 영국 자동차 시작 분석 기업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이전보다 1000만 대 줄어들었다. 올해 2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러시아의 수출 제한으로 영향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네온의 경우 반도체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원소는 칩을 구성하는 실리콘 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