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 2조3843억 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이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금 지급일은 기존보다 최대 14일 앞당겨진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원자재·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들에 대한 조기 납품 대금 지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룹은 매년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으며,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9965억 원, 2조1447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현대트랜시스는 자사의 AI 첨단 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 'TADA'(Transys Advanced Data Analytics)를 생산 현장에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TADA는 스마트 제조 기술 구현과 빅데이터 구축,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사업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끌어내기 위해 현대트랜시스가 만든 디지털 플랫폼이다. AI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TADA는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TADA 스마트 설루션'과 비전문가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개발한 소형 검사 시스템 'TADA 엣지 설루션'으로 구분된다. 스마트 설루션은 제조·조립 현장에서 부품 내부의 작은 기포, 파손 등을 점검하는 스캔 과정 시 딥러닝 AI가 불량을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완벽한 품질의 부품 투시 이미지를 학습한 스마트 설루션은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불량까지 잡아내 기존 93%의 검사 정확도를 99.9%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 충남 서산공장 7곳과 미국 조지아 파워트레인 공장 54개 공정에 적용 중이다. 엣지 설루션은 기존 AI 딥러닝 검사장비(비전 설비)의 10분의 1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비전문가도
현대트랜시스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 기업들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법규 준수와 상생협력을 위해 도입한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21년 사내 부패 발생 방지를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았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정기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하도급 거래 점검 ▲담합 예방 ▲공정거래 공시 및 협약 등 5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법무, 구매, 재경, 품질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공정거래자율준수협의회'를 구성해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와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 모두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본인 업무와의 관련성을 사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내실 경영 강화·신사업 역량 확대 집중할 것" 현대트랜시스는 작년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해 통합 출범 당시보다 3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에 적용되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연결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11개국에서 33개의 글로벌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내실 경영 강화와 도심항공교통(UAM)·목적기반차량(
현대트랜시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보고서에서 '전사 ESG 경영협의체'를 신설해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진으로 구성된 의사결정 기구로 환경과 사회적 책임 활동 전략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임직원 대상 ESG 교육을 통한 마인드 제고와 공급망 ESG 경영 지원 등의 활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급망 ESG 평가대상을 지난해 15개 협력사에서 올해 91개사로 확대 시행하고, 적극적인 개선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ESG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이와 함께 2040년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활용) 달성을 위한 단계적 전환 목표와 재생에너지 조달 옵션도 구체화했다. 올해 중국 일조법인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1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조달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전기차 감속 모듈인 'e-파워트레인'과 신개념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²AT' 등의 제품으로 전동화 시대를 리딩하겠다는 계획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제품 개발 전략도 담겼다. 여수동
美 오토모티브뉴스 선정 100대 부품사 순위 발표…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 총 291억불 매출 달성 미래車 시장 선제 투자, 연구개발 확대로 반도체 수급난과 글로벌 물류시장 셧다운에도 선방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과 코로나19로 촉발된 전 세계 물류환경변화에도 선전하며 5년 만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 6위를 탈환했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에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하며, 이는 곧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순위 조사에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91억 달러의 완성차 대상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그리고 일본업체들에 이어 업계 순위 7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전동화와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올해 한 계단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처음으로 10위 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대 부품사에 선정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트랜시스가 미래 자동차 시트 양산을 위한 핵심기술 구체화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이를 위해 독일 자동차 시트 메커니즘 기업 브로제(Brose Fahrzeugteile)와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 개발을 위한 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2일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브로제 그룹 시트사업부 안드레아스 야글(Andreas Jagl) 수석부사장과 현대트랜시스 대표이사 여수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시트 부품 공동 개발을 위한 JDA를 체결했다. 이번 JDA는 현대트랜시스-브로제 간의 미래 자동차 시트 공동 개발 의지를 확인하며 지난 19년 12월 체결한 MOU를 구체화해 공동 연구 협력 과제를 정리한 것이다. 이로써 20개월간 논의해 온 미래 시트 핵심기술 과제를 확정하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했다. 현대트랜시스와 브로제는 이번 JDA에서 ▲자율주행 특화 메커니즘(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회전·이동·릴랙스), ▲시트 구조 안정화(시트 내장형 안전벨트(BIS) 탑재) ▲초슬림 경량 시트(연비 증대를 위해 경량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국내 업체는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간한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100대 부품업체 순위는 일본(23개), 미국(22개), 독일(18개), 한국(9개), 중국(8개) 순이다. 100대 부품사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부품 공급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2019년 대비 미국, 한국, 중국 업체 수는 1개씩 증가했고, 일본 업체 수는 1개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1~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국내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기존 8개 업체에 유라코퍼레이션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 이어 글로벌 부품사 7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4.1% 감소했다. 평균 감소율이 7.2%인 상위 10개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중국 부품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100대 부품사의 2019년 매출액 대비 지난해 매출액은 10.0% 줄었지만, 국내 부품사는 3.0% 감소했고, 중국은 6.9% 증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5개사가 ‘RE100’에 참여한다.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대체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기아 등 주요 5개사가 7월 중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RE100에 참여하는 기업은 가입 이후 1년 내에 중장기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 받는다. RE100은 정부나 국제기구 등에 의한 강제적인 참여가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2021년 6월 말 기준 전세계 310여
[헬로티]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AWD(상시 사륜구동) 디스커넥터' 기술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양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는 전기차의 감속기에 부착돼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다. 사륜구동이 필요한 눈길이나 험로 주행이 아닌 고속 주행 때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어 이륜구동(2WD)으로 전환한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되며,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최초로 탑재된다.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는 에너지 효율을 6~8% 향상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개발 과정에서 기존 내연기관 디스커넥터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소음과 충격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 외에도 고속열차, 전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감속기를 연구하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AWD 디스커넥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전기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며 "특화된 전기차 부품을 만들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