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프는 세아베스틸, 국립군산대학교와 공동으로 풍력 지지구조물용 고강도 Grade 12.9 볼트 개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케이피에프 허기 화스너사업부문 개발담당, 세아베스틸 최수조 제품·공정연구 센터장, 국립군산대학교 장민석 산학협력단장, 이대용 에너지혁신연구센터장을 비롯한 22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최근 해상풍력 시장에서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풍력용 고강도 볼트에 적합한 소재의 개발(세아베스틸) 및 볼트 제품의 개발(케이피에프), 그리고 해당 제품의 이용기술 개발(군산대학교)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케이피에프는 이번 고강도 볼트 제품 개발을 통해 최근 초대형화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석유 시추용 드릴칼라, 해양플랜트용 무어링 체인 등 에너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고내구성, 고인성의 특수강 소재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환경에 적합한 화스너용 고강도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군산대학교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에서는 생
풍력용강· 에너지플랜트 강재 확대 적용키로 세계 1위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사 독일 EEW그룹 마이클 호프(Michael Hof) 총괄사장 등 임원진이 지난 22일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포스코와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36년 설립된 EEW그룹은 세계 1위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사로 독일, 한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해상풍력 구조물, 해양플랜트 강관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포스코와는 2000년부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교류회에서 양사는 풍력발전 시장 성장과 에너지플랜트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포스코 풍력용강 그린어블윈드(Greenable Wind) 제품 공급 확대와 대단중재 공급 방안, 에너지플랜트용 강재 협력 방안, 탄소중립 달성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이클호프 EEW그룹 총괄사장은 “포스코와의 협력 강화는 EEW그룹이 풍력·플랜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EEW그룹과 정례 교류회를 갖고 이번 교류회에서 논의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오슬로 국제 선박 박람회에 전라남도 공동관을 마련하여 전남지역 중소 조선·해양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Nor-Shipping 2023’은 세계 4대 조선 및 조선해양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대형 유럽 선주들과 조선소 및 해양플랜트 관계자들이 대규모로 참관하며, 유럽을 포함한 해외 조선시장 파악 및 기술 지식을 교환하는 장이다. 이번 전라남도 공동관에 참가한 기업은 총 6개 기업으로 △통합 선박 시스템 △선박 제조 △선박 수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약 1억 3천만불 규모의 수주 상담을 진행하며 판로 개척에 힘썼다. 아울러 김필우 주노르웨이 대사가 방문하여 전라남도 공동관의 성공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럽시장을 비롯하여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해외 시장 활로 개척에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중소 조선·해양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기능이 탑재된 친환경 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건조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모나코 에네티사로부터 수주해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풍력발전기설치선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을 추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해양플랜트 분야에 스마트 선박 기술이 접목된 첫 사례다.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솔루션인 DS4 자율운항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선박을 인지해 안전 운항을 지원하는 동시에 선박 운전 빅데이터를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합리적 운항 방안을 제시한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계약은 국산 스마트십 기술을 실제 풍력발전기설치선에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축적한 선박 운항 데이터를 신기술 개발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해양플랜트·선박·풍력발전 등 사용…독점 외국업체에 도전장 부산에 위차한 유케이스틸이 산업현장 안전에 필수적인 특허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외국업체에 도전장을 냈다. 10일 금속소재 부품 제조업체인 유케이스틸에 따르면 최근 쇠창살 모양 강철 발판(grating)용 '압입형' 고정 장치(stud bolt & clip) 10만 개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강철 발판은 산업 설비나 해양플랜트 시설, 선박, 풍력발전 등 산업현장 안전에 필수적인 장치다. 유케이스틸이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압입형 고정장치는 볼트에 버섯 모양의 너트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강철 발판을 고정하는 기능을 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 부품이다. 이 업체는 2017년 해당 고정장치를 만들어 내고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후 대량 생산에 필요한 금형(틀)을 제작하고, 한 철강업체와 최강도 스테인리스 스틸을 생산하는 데 시행착오를 겪고 상당한 시일이 걸린 끝에 이번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초강도와 초정밀 통합구조로 품질을 개선, 어떤 부식 조건에서도 우수한 내식성과 내구성을 지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유케이스틸 관계자는
10일 박기영 제2차관 주재 해상풍력TF 제3차 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박기영 제2차관 주재로 10일 해상풍력TF(점검반)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가까이서 듣고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인 울산에서 개최됐으며,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의 약 3.9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주민참여를 보다 활성화하고 발전소 인근 어민·주민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기 위해 산업부가 추진 중인 '주민참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는 먼저 발전원·사업규모 등에 따라 주민참여 적용범위를 세분화하고, 발전소 최인접주역 주민에게 우선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해상풍력에 대한 주민참여 REC 가중치를 상향(50%)하고, 해상풍력 부지내 어업 종사자에게도 우선 혜택(REC 가중치 수익 및 투자권한)을 부여한다. 송·변전 시설 인근 주민에도 참여자격을 부여하고,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 기준을 조정한다. 산업부는 2월까지 업계, 전문가 등의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친 후, 3월중 '주민참여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회의에서는 동남권
[헬로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진우 기업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출 유망 조선업종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거제 조선업종 기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진우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이 기업을 방문해 해상플랜트 시뮬레이터(디지털트윈)을 체험하고 있다.(출처 : 중진공) 방문한 ㈜칸은 해상‧육상 플랜트의 시운전‧유지보수‧개조 등 토탈엔지니어링 및 소형선박 건조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인한 해양 플랜트 작업량 감소, 대형 프로젝트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우수한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1059만 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해상‧육상 플랜트 생산 현장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진출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기계 등 물리적인 자산을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산 최적화, 돌발 사고 최소화,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날 현장
[첨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LNG·극저온 밸브의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기계연은 LNG·극저온 밸브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며 국내 LNG 및 극저온 관련 산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LNG·극저온 펌프에 대한 시험기관 인정을 받은데 이어 1년 만에 인정분야를 극저온 밸브까지 확대하게 된 것이다. 추가로 인정받은 내용은 LNG·극저온 밸브의 기밀 및 내압시험(BS 6364, KS B 2821), 유량 계수 측정시험(ANSI/ISA-75.02.01) 등 총 3개 규격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LNG·극저온 밸브의 유량 계수 측정시험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하는 데 성공해 국내 LNG 선박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기술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인정 분야 확대는 국내 산업계의 희소식이다. 지금까지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 외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며 들이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국내 기술이 유출될 위험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기계연은 향후 열교환기, 압축기
ⓒ현대중공업 [헬로티] 현대중공업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총 3700억 원 규모의 2600톤 급 호위함 2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호위함은 길이 107미터, 폭 12미터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최대 25노트(약 46㎞/h)로 45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가 가능해 순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중공업 측은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필리핀의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원활한 작전 수행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되고 한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3천톤 급 인천급 호위함의 전투 체계와 내항 성능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은 프랑스, 스페인 등의 방산전문 조선소와 경합을 펼쳐 8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약 2개월간의 계약조건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현대중공업이 인천함 등 최신예 한국형 호위함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호위함 건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데 높은 점수를 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척의 호위함을 오는 2020년까지 필리핀 국방부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Getty images Bank [헬로티] 저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동 산유국 등 플랜트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우리 기업, 다자개발은행(MDB), 국내외 투자기관이 협력해 해외진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플랜트산업협회 주관으로 IFC(국제금융공사), MIGA(국제투자보증기구) 등 다자개발은행을 초청해 '플랜트산업 해외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 기업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서 금융 조달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MDB와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개발 사례 및 전략 부문에서는 중부발전, SK건설 관계자가 인니 수력발전사업 등 프로젝트 수주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MDB를 통한 파이낸싱 경험·전략 등을 공유했다. 강명수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플랜트산업의 고부가가치 사업화를 위해 기존 EPC 계약방식의 프로젝트 수주에서 벗어나 민간의 사업개발 및 금융조달 역량이 중요하다"며 "MDB 및 국내외 금융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진출 사례를 연구·공유해 해외시장 진출 확
국내 조선소 및 기자재기업이 해양플랜트 생산 원가를 낮추고 납기 지연 방지를 위한 글로벌 표준화가 적극 추진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양플랜트 사업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화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기업 간담회 및 기술정책 워크숍을 지난해 12월 3일 부산 녹산공단에서 열었다. 국내 조선소 업계가 해양 플랜트 관련 글로벌 표준화에 적극 나선다. ⓒGetty images Bank 표준화 추진방안의 주요 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생산·상세 설계 분야의 표준 40여 종을 개발하여 중요한 표준은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고, 표준 개발 과정에 발주사·엔지니어링사·선급 등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수주한 공사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은 표준화를 통해 단위 사업별로 해양플랜트 제작비용을 2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표준이 되면 ▲보온재, 밸브, 케이블 등 기자재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엔지니어링에서 건조까지 전체 공정기간을 단축하며 ▲재작업을 최소화하고 ▲납기 지연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표준화 과정에 발주처 등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원
해양플랜트 제작비용 200억 절감 효과 기대 국내 조선소 및 기자재기업이 해양플랜트 생산 원가를 낮추고 납기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양플랜트 사업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화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기업 간담회 및 기술정책 워크숍을 지난 12월 3일 부산 녹산공단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삼성․대우 등 조선소 및 은광산업 등 18개 기자재 기업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표준화 추진방안의 주요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생산․상세 설계 분야의 표준 40여 종을 개발하여 중요한 표준은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고, 표준 개발 과정에 발주사․엔지니어링사․선급 등 이해당사자를 참여시켜 수주한 공사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조선소는 10월 13일 미국 휴스턴에서 쉐브론 등의 발주사, 테크닙 등 엔지니어링사, DNV-GL 등 글로벌 선급회사와 표준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국표원(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조선 3사가 펀딩하여 2015년에 개발한 10종의 표준안에 대해 이달과 다음달에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