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급 1.4GW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공급·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스테드는 26일 한국남동발전과 인천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1.4GW 규모로 조성될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경남 진주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 참여 가능성을 본격 논의한다. 양사는 오스테드가 축적한 해상풍력 개발·건설·운영 전문성과 한국남동발전이 보유한 전력시장 및 공급망 이해도, 국내 개발 경험을 결합해 청정에너지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태지역 최고경영자는 “한국남동발전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한국의 정책 방향에 맞춰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스테드는 세계적 해상풍력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문성을 제공하고, 한국의 에너지 전환과 인천 지역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오스테드가 국내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해상풍력 사업이다. 오스테드는 2023년 11월 1.6GW 규모 발전사업허가(EBL)를 취득한 뒤,
유일은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5) 현장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 제작 솔루션과 신조선 건조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보여주는 모형 전시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는 올해 처음 출범한 수출 박람회다. 국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책 지원과 현장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정책·비즈니스 융합형’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단지 기반의 수출 확대와 기술 혁신’을 주제로 이달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전시관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진행됐다.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사)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첨단 등 기관의 공동 주최로 이어진다. 2025년 전시회는 첫 회인 만큼, 한국 제조업 경쟁력의 뿌리인 산업단지를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교두보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자동화·정밀기계,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IT, 반도체·전자 부품, 화학·바이오, 건축자재와 생활소비재 등 한국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산업단지 기업이 주체로 나선다. 약 300개 기업이 500여 개 부스를 꾸렸다.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 CIP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이 전남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28일 목포문화방송 본사에서 해송해상풍력발전을 비롯해 목포문화방송, 국립목포대학교, 신안우이해상풍력, TUVSUD KOREA가 함께 참여한 다자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전남 지역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는 AI데이터센터 구축, 재생에너지 산업 확산,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 인재 양성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남 서남권이 해상풍력 인프라와 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체결돼, 지역 산업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 교육, 기술, 미디어 등 각 분야의 대표 기관들이 뜻을 모아 협력에 나선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나단 스핑크 COP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의 기반을 다지는 시작점”이라며 “해송해상풍력발전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
“국내 산업 생태계 보존하는 데 큰 의미” 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부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 시 필요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LS전선과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 준공 목표를 2026년으로 설정하고, 제품 사양 등에 관한 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 계기로,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 중”이라며 “양사의 이번 해상풍력사업 협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일환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는 400MW급으로,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124MW)의 세 배 이상 규모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창원컨벤션센터서 7일까지 열려…미·중 등 14개국 136개사 참가 세계 조선해양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반영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등을 선보이는 '2022 스마트그린에너지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이 5일 개막했다. 2006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는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은 경남도와 창원·통영·김해·거제시, 함안·고성·하동군이 공동 주최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산업전에는 미국·캐나다·중국·프랑스 등 14개국 136개사가 참가해 친환경 조선해양선박, 스마트·자율운항 선박, LNG 추진 선박 및 벙커링, 해상풍력발전 관련 품목을 전시한다. 대형조선 3사 세미나 및 구매·설계 상담회 등 조선소 교류회와 탈탄소화·LNG 추진 선박 등 세션으로 이뤄진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중소 기자재업체 간 1대 1 수출 상담회도 예정돼 있다. 안경원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행사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 조선소 등 간에 기술 교류 및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미래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이번 세미나는 여의도 전경련 회관 사파이어홀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출처 : 한국미래기술교육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내달 29일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발전 산업의 전환과 대응방안 세미나'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2050 탄소중립의 시행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사회 ▲그린수소 인증제도 및 수소 의무사용제도(RPS) 도입 추진 방안 ▲탄소중립 도입과 태양광 발전의 확대 방안 ▲탄소중립 도입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 방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육/해상풍력발전 확대방안 등의 주제로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작년 12월 EU를 시작으로 9월 중국, 10월 일본과 한국 정부까지 주요 국가들이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속속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을 공약으로 내건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탄소중립이 거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 상품을 강한 국가로 수출할 때 세금을 부과하는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도 본격화되
[첨단 헬로티]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 발전소 설치 시 주변의 해안 및 섬 지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일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 풍력산업은 과제로 꼽혀왔다. 태양광발전에 비해 더딘 성장 속도를 보여서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 물량은 2661MW 가운데 풍력이 차지한 물량은 133MW에 불과했다. 2305MW를 차지한 태양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다. 국내 풍력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에는 입지규제, 인허가, 민원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중 주민수용성 문제는 늘 골머리로 쌓여왔다. 해상풍력의 경우 어민과 사업자 간 수용성 문제가 컸다. 한 사례로 서남해해상풍력을 꼽을 수 있다. 서남해해상풍력은 2.5GW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해상풍력단지는 해상 실증단지와 시범단지를 구축해 국산 해상풍력발전기의 운전 이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증단지 구축부터 부안군 어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 탐라해상풍력단지 조감도 [사진=제주도청] [헬로티] 제주시 한경면 해상에서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가 가동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열린 ‘탐라해상풍력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통해 제주시 한경면 해상에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발전기가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력 생산을 개시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0MW 규모로,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까지의 해상에 해상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고, 그중 3기가 가동을 시작했다. 탐라해상풍력단지는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며, 연중 2만 4000여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85,000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제주도의 해안 경관과 어우러져 관광명소로써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도와 탐라해상풍력발전은 풍력자원의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고, 제주의「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구현을 위해 30억 원의 지역발전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력 수요의 100%를 육·해상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주의 해상풍력발전단지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