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수출 51억달러...작년보다 4.3% 감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자동차 수출액이 51억 달러로, 작년 8월보다 4.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액(51억 달러)은 역대 8월 자동차 수출액 중 두 번째로 많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474억 달러로,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보다 1.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작년 동월보다 85% 증가한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4월의 10억6000만 달러를 경신한 것이다. 물량 기준으로는 작년 8월 대비 61.9% 증가했다. 8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작년보다 3.5% 감소한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공장의 8월 생산량은 29만 대로, 작년보다 7.1% 감소했다.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한국GM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 공사와 함께 한국GM의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사 임금협상 등이 완
8월 소형 SUV 판매 1만6000여 대 中 EV ‘5808대’...전년比 4배 상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 전기차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이른바 보급형 전기차(EV)로 인식되는 소형 전기 SUV가 전체 소형 SUV 판매량 지분에서 35.6%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KG모빌리티, 한국GM,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소형 SUV 판매량 1만6296대 중 EV 모델이 5808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를 웃도는 수치로,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기에 따른 성과다. 이 배경에서 EV3는 4002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1439대가 주인을 만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3년 동안 감소세를 보인 소형 SUV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은 모양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급형 EV의 인기가 뜨겁다”며 “앞으로 대형차 및 SUV가 득세하던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방향성이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지난 2월 자동차 수출, 생산, 내수 판매가 작년 동월과 전달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지난 2월 설 연휴로 인한 생산과 선적 활동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결과로 분석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월간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은 51억6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8%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17% 줄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은 17억1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5.3%, 17.6% 줄어 전체 자동차 대비 감소 폭이 더 컸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1.0% 늘었지만, 유럽연합(-23.1%), 아시아(-0.9%), 중동(-30.0%), 중남미(-17.5%), 오세아니아(-8.2%) 등 대부분 지역에서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북미 수출도 24.6%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9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달성하면서 반도체 시장 불황 속에서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역할을 했다. 다만 월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 11월 6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나서 올해 2월 51
올해 1월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판매량이 63만 대를 넘겼다. 현대자동차·기아와 한국GM은 호실적을 기록했고,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부진했다.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M 등 5개사가 발표한 올해 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국내외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4.3% 증가한 63만 3236대로 집계됐다. 이들 5개사의 내수 판매는 2.3% 늘어난 10만 2794대, 해외 판매는 4.8% 증가한 53만 442대였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3% 감소한 4만 981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해외에서 2.8% 증가한 26만 5745대를 팔아 선방했다. 국내외를 합산하면 1.8% 증가한 31만 5555대의 판매 실적이다. 현대차 아산공장 설비 공사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소폭 줄었다. 현대차 세단 중에서는 아반떼가 443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의 판매량이 8016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는 국내 4만 4683대, 해외 20만 257대 등 총 24만 4940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5.3%, 해외는 2.0% 각각 증가해 총판매량도 4.2% 늘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선전으로 한국GM의 철수설 잠재울 것으로 기대 한국GM이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내세워 국내 자동차 수출 점유율 20%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GM은 중견 완성차업체 3사 점유율이 10%도 안 되는 국내 시장에서 2종의 차량만으로 입지를 강화하며 몇 년 전부터 제기된 한국 철수설을 불식시키고 있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량은 총 22만5391대(상용차 포함)로, 이중 한국GM의 수출량은 4만2623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의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7.5% 증가한 것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8.9%에 달했다. 또 현대차(46.0%)와 기아(31.9%)에 이어 수출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중견 완성차업체인 KG모빌리티(1.2%)와 르노코리아자동차(1.9%)를 큰 차이로 앞섰다. 한국GM은 올해 1∼10월 누적으로 살펴봐도 총 33만7114대를 수출하며 14.8%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한국GM을 포함한 중견 완성차업체 3사가 같은 달 내수시장에서 점유율 6.9%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선전이다
쉐보레 볼트 EUV·타호, GMC 시에라 등에 이어 두 종 추가...총 5종 온라인 판매 전시장 방문 생략해 접근성 높인다 “고객 서비스 의지가 담긴 전략” 한국GM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이달 3일 전했다. 한국GM은 지난 2021년 쉐보레 더 뉴 카마로SS 온라인 시범 판매를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온라인 판매 모델을 추가된 두 종은 쉐보레 볼트 EUV와 타호, GMC 시에라에 이어 4,5번째 한국GM 온라인 판매 모델이 됐다. 볼트 EUV를 제외한 네 종은 모두 온오프라인 병행 판매 모델이다. 온라인 구매는 쉐보레·GMC 온라인숍에서 가능하며, 해당 페이지에서는 차량 견적·결제·탁송 등 구매 전 과정을 다룬다.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 온라인 판매 라인업 확대로 전시장이 없는 지역 내 고객이나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구매 접근성을 보장해주는 고객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이는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는 GM의 의지가 담겨있는 전략”이라고 언급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전기차 34%·하이브리드 50% 증가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난 1분기(1∼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 1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9만3553대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전기차(EV)는 3만1337대가 팔려 작년 1분기보다 33.8% 늘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전년보다 26.1% 늘어난 1만7202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는 1만3938대로 전년 동기보다 50.5% 증가해 성장 폭이 가장 컸다. 한국GM은 볼트 EV·EUV를 197대 판매했다. 하이브리드(HEV)는 같은 기간 6만302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49.9% 증가했다. 전기차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충전 인프라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보는 이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출시된 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1만3462대)는 1분기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22.3%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1분기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이 2만8077대로 전년(1만2942대)의 2배를 넘었는데, 이 역시 그랜저
수출액 21.9% 증가…친환경차 비중 35% 돌파하며 성장 견인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생산·내수도 늘어 친환경차 선전에 힘입어 1월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21.9% 증가한 49억8000만달러로 역대 1월 중 최고였다. 대수로는 11.3% 증가한 20만1000대로, 평균 수출 단가는 내연기관차가 약 2만달러, 친환경차가 3만달러였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의 전기차 수출은 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줄어 전체 수출 대수가 작년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고, 기아는 19.7% 늘었다. 한국GM은 32.3%, 쌍용차는 42.1% 증가한 반면 르노코리아차는 XM3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10.3% 줄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42.3% 증가한 17억9000만달러, 수출량은 29.8% 증가한 5만7000대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한 비중은 처음으로 35%를 돌파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는 아이오닉 5와 EV6의 꾸준한 해외 수요와 아이오닉 6의 미국 수
9월 국산 전기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2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9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9월 중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3993대로 종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올 7월(1만3143대)을 넘어섰다. 국산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작년 10월 1만474대로 처 1만대를 넘어선 이후 올 2월(1만2442대), 4월(1만973대), 5월(1만1538대) 등 올해에만 5번이나 월 1만대를 돌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946대, 기아가 5247대였고 한국GM도 800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차는 전기차 판매가 없었다. 9월 국산 전기차 내수판매 증가는 현대차의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판매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본격 판매 첫달인 9월 2652대가 팔려 바로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현대차 아이오닉5(2396대), 3위는 기아 EV6(2281대)였다. 이어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2089대)과 기아 봉고EV(1344대)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아이오닉6의 첫달 판매 실적은 아이오닉5(1919대)·EV6(1910대) 등 기존 국내산 전기차 대표 모델을 웃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금리 압박과 인플레이션 등의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가 1년 7개월 만에 동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지표 모두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1년 8개월 만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월간 자동차 수출은 19만2863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27.5% 늘었다. 금액으로는 34.7% 증가한 47억9000만달러로 물량과 금액 둘다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와 중형 3사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차종의 해외 인기와 생산량 제고에 힘입었다. 수출 금액도 친환경차 비중이 커져 역대 월 수출액 중 두 번째 많았고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겼다. 친환경차 수출 물량은 4만8000여대로 39% 늘었고, 금액은 14억10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21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주요 시장인 북미 수출액이 22억6000만달러로 작년보다 70%나 늘었다. 전기·수소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미국 수출액은 무려 400% 이상 폭증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
픽업·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 선언 한국GM이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GMC'를 출시하며 캐딜락·쉐보레·GMC로 이어지는 멀티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2018년 약속한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내년부터는 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한국GM은 22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데이 행사를 열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에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렘펠 사장은 CEO 스피치에서 "한국GM을 경영정상화로 이끄는 것은 내가 가진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 속에서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2023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 대한 GM의 혁신적인 시각,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 등을 종합했을 때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렘펠 사장은 수출 전략과 관련해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내년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
현대차·기아 감소로 실적 주춤…르노코리아차·쌍용차 플러스 성적표 분기 실적으로는 2009년 1분기 이후 13년 만에 최저치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3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 사가 발표한 올해 3월 실적을 취합한 결과 국내외를 합한 글로벌 판매는 63만9천3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0만8천838대)보다 9.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차와 쌍용차가 작년 동월보다 호전된 실적을 보였지만, 국내 완성차업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대차와 기아가 주춤하면서 전체 판매량도 줄었다. 한국GM도 실적이 감소했다. 또 올해 1분기(1∼3월) 판매실적도 179만4천846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5.3% 줄었다. 특히 내수 판매는 30만8천298대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25만5천809대) 이후 13년 만에 분기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은 데다 지난해 코로나19 반사효과로 누린 내수 특수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실제 3월 판매량에서 내수는 작년 동월보다 21.2% 줄었는데 수출은 7.0% 감소했다. 현대차와
한국GM, 보급형·SUV·럭셔리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 10종 선보일 계획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볼트 EV·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국내 시장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며 한국 사업장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카젬 사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서울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카젬 사장은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 달러(약 41조3000억 원)를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전기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GM 역시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의 선택권과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전기차 시장 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한국GM은 향후 국내 시장에 보급형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럭셔리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전기차 10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2분기부터 인도되는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가속화할 GM의 전략 모델로, 1회 충전 시 400㎞가 넘는 주행거리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GM은 세단과 SUV, 상용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판매실적이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성차 업계에 직격탄을 날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 탓에 기저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을 취합한 결과 이들 업체는 작년 한 해 국내 143만3605대, 해외(반조립제품 포함) 599만6860대 등 총 743만465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0년 판매실적 728만4633대(내수 160만7035대, 해외 567만7598대)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 판매실적은 현대차(3.9%)와 기아(6.5%), 르노삼성차(14.3%) 등 3개사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한국GM(-23.2%)과 쌍용차(-21.3%)는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내수 판매 실적에서는 현대차 -7.7%, 기아 -3.1%, 한국GM -34.6%, 르노삼성차 -36.3%, 쌍용차 -35.9% 등으로 5개사 모두 후진했다. 수출의 경우 르노삼성차가 254.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쌍용차 44.1%, 기아 9.1%, 현대차 7.0% 등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하반기 들어 20% 이상 줄었다. 재고 소진과 신차 출시 대기가 원인이다. 와중에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기아 ‘EV6’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494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22.8%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한 1만1629대를 판매한 테슬라도 재고물량 부족으로 7월 한 달 2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내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7월 판매량이 6607대(현대차 4889대+기아 17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7.6% 급증했다. 1~7월 누적 판매량도 3만1153대(현대차 2만572대+기아 1만5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0%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과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7월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사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