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Haezoom)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로 한국전력거래소(KPX)가 공시한 예측 오차율 평가에서 6개월 연속으로 최소 오차율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KPX는 매분기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자원에 대한 예측 오차율을 공개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최소 오차율이 해줌의 최소 오차율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 기술 실험이 아닌 실제 전력시장 실적 기반의 평가로, 기술 신뢰성과 시장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해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해줌이 국내 최초 VPP(가상발전소)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증명하며 다가오는 육지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해줌은 인공위성 영상, 수치 예보 모델, 기상 데이터 등을 결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운량·일사량 추정 알고리즘으로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제주 입찰제도 시범사업에서 축적된 대규모 실증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예측 오차율을 지속 개선하며 발전사업자의 리스크를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운영을 맡게 됐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다.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하며, 연평균 23만4913㎿h(메가와트시)의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운영사로서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 전력 거래를 통해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의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에도 화력발전소처럼 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설루션을 제공하는 등 뛰어난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으로 낮은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현대건설이 국내 15개 기업·기관·대학과 컨소시엄을 꾸려 전기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해 양방향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8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주관사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포티투탓, 식스티헤르츠, LG유플러스, 쏘카, 소프트베리, 에버온, 제니스코리아,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가천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동서발전 등과 '메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2일에는 참가 기업·기관과 '전기차 수요자원화를 위한 양방향 충·방전 플랫폼 기술'(Vehicle To Grid, V2G)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기술은 현재 배터리 충전을 통해 운송수단만으로 활용되는 전기차에 방전기능을 추가해 전기차 배터리 자체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배터리가 ESS의 기능 일부를 대체하게 돼 전력공급이 부족할 때 전기차의 ESS에서 전력을 가져다 쓰고, 잉여 전력이 발생했을 때는
헬로티 함수미 기자 | LG유플러스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이를 위해 한국전력거래소(대표 정동희),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와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태양광·풍력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국산 계량기 및 인프라를 보급·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에너지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발전량을 측정하는 '계량기'와 발전 데이터를 수집·전송하는 '인프라'가 필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계량기가 외산 제품이라는 점과 발전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제한적인 탓에 중소 발전사업자는 커다란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국내 기술로 발전량을 측정할 수 있는 원거리 전송장치(RTU)를 개발하고, LTE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 데이터를 수집·전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계량기 가격은 기존에 비해 1/2, RTU 가격은 1/4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