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조건으로 떠오른 고성능·고집적·저전력 스토리지를 위해 퓨어스토리지(Pure Storage)와 SK하이닉스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 최적화된 QLC(Quad-Level Cell)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엑사스케일(Exascale) 수준의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데이터센터가 직면한 과제는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도 높은 스토리지 밀도를 실현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는 AI 및 대규모 데이터 워크로드 처리에서 병목 현상과 에너지 비효율로 인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양사는 SK하이닉스의 QLC 낸드 플래시와 퓨어스토리지의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irectFlash Module)’을 결합한 새로운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공동 개발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지속적인 고성능 구현을 통해 초고속·저지연·고신뢰성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보장한다. 둘째, 에너지 소비 절감을 통해 전력 공급 한계를 극복하고 운영 비용을 낮추며, ESG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탄소발자국 저감 효과를 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의 절반이 Arm 기반 될 것"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인프라의 지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불과 6년 전, Arm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컴퓨팅 플랫폼 '네오버스(Neoverse)'를 선보였을 때만 해도 지금과 같은 흐름은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2025년이면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컴퓨팅의 절반이 Arm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rm 인프라 사업부를 총괄하는 모하메드 아와드(Mohamed Awad) 수석 부사장은 "AI 시대에 컴퓨팅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만큼 전력 효율성과 확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한다. Arm은 네오버스를 통해 클라우드, 엣지, AI 인프라 전반에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앞세운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엔비디아나 인텔이 장악했던 데이터 센터 CPU 시장에서 Arm은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라는 키워드로 하이퍼스케일러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은 각각 그래비톤(Graviton), 액시온(Axion), 코발트(Cobalt)와 같은 Arm 기반 범
에릭슨은 독일 도이치 텔레콤, 미국 AT&T, 싱가포르 싱텔 등 12개의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네트워크 API를 통합 및 판매하기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발자는 합작법인의 네트워크 API를 사용해 네트워크 기능에 직접 액세스함으로써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참여 기업은 신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합작법인 설립은 2025년 초 완료될 예정이며 에릭슨은 지분의 50%를 갖는다. 에릭슨은 네트워크 API 활용에 필요한 글로벌 플랫폼과 네트워크 전문성을, 통신사는 각 통신사의 네트워크 API와 마케팅 역량을 제공하며 각자의 강점과 기술을 발휘한다. 기존 모바일 네트워크는 개발자의 접근이 어렵고 통신사마다 각기 다른 API를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효율성이 떨어졌다. 에릭슨과 글로벌 통신사가 추진 중인 합작법인은 전 세계 통신사의 네트워크 API를 하나로 통합, 애플리케이션이 언제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구현되도록 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 HCP), 서비스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ommunications Platform as a Service, CPaaS),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