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하이엑시엄·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등 신기술 소개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탄소중립 솔루션과 인공지능(AI)·무인 자동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은 이번 CES에서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CES 개막 전날에는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람회에서 소개할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의 미국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고 두산그룹은 밝혔다. '무탄소 발전 기술'로 주목받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메가와트(㎿)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
해외로 수소사업 확대…수소 수출 전략 수립·미래 탈탄소 가속화 연구 등 추진 두산퓨얼셀이 해외로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두산퓨얼셀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남호주 주정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친환경 수소와 파생 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와 전문 지식 교류, 수소 수출을 위한 전략 수립, 미래 탈탄소 가속화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남호주는 지난해 기준 전체 전력생산량의 68%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10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50MW(메가와트) 규모의 수전해 시설과 200MW 규모의 수소발전소, 수소저장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했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호주는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에너지원이 풍부해 이를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높다"면서 "호주에서 수소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선박용 연료전지 컨소시엄 구성…2025년부터 1년간 진행 현대중공업그룹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연료전지를 대형 선박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에너지기업 셸 및 두산퓨얼셀, 하이엑시엄, DNV선급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셸이 운영하는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600kW(킬로와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탑재해 2025년부터 1년간 무역항로에서 실증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증선 건조와 선박용 SOFC 배치 설계·설치, 선박 시스템 통합 작업을 맡는다. 셸은 실증선 발주와 관리, 운항을 담당하고, 두산퓨얼셀과 하이엑시엄은 선박용 연료전지를 개발해 공급한다. DNV선급은 실증선의 구조와 설비 검사를 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환경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에서는 수소,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원과 더불어 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삼현 한국조
해외 선진기업들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장 선점 위한 전략적 제휴 모빌리티용 PEMFC 개발 및 양산, 수소버스 판매,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 두산퓨얼셀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해상 수소모빌리티’에 이어 ‘지상 수소모빌리티’ 분야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하이엑시엄(Hyaxiom) 본사에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 하이엑시엄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라드는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캐나다 기업으로, 특히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의 자회사로,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산퓨얼셀과 발라드, 하이엑시엄 등 3사는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 충전소 공급 등을 위해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