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고속도로 위에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가드레일(guardrails)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산업계·시민단체·학계·법조계 등 민간 전문가 및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활용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일선 실무자 등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과 프라이버시’를 주제로 오픈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산업 전반이 인공지능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통신과 금융, 의료와 법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와 함께 개인정보의 적법한 처리, 인공지능 모델과 시스템에 내재된 위험 식별 및 안전조치 등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는 상황이다. 개인정보위는 2023년 8월 ‘인공지능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을 발표해 ‘원칙 기반’ 규율 체계로 전환하고, 인공지능·데이터 처리를 위한 각종 안내서 발간과 함께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 서비스 대상 사전 실태점검과 규제샌드박스 및 사전적정성 검토제 등을 통해 구체적 인공지능 개발·활용 프로젝트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적극 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스마트 기기 4개 품목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시범인증 대상 선정 로봇 청소기, 가정용 로봇, 홈 카메라, 블랙박스 등 제품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검증 카메라 해킹 등 사생활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출시를 앞둔 스마트 기기 4개 품목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검증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들 제품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시범 인증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달 중 이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대상 스마트 기기에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이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해당 제품군에서 카메라 해킹 등에 따른 사생활 유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PbD는 제품·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필수적으로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위원회는 지난 2023년부터 이 인증제를 시범 운영했고, 현재까지 SK쉴더스 가정용 폐쇄회로(CCTV),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등 총 4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 바 있다. 올해는 홈 카메라, 스마트 가전 등 일상생활 밀착형 제품뿐 아니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분야로 인증 대상을 확대했다. 당 기관은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2023 고객 아이덴티티 트렌드 보고서' 발간 옥타(Okta)는 28일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스타티스타와 제휴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생각과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북미, 유럽 및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호주, 일본 포함)의 14개 국가에서 2만1000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옥타가 발표한 '2023 고객 아이덴티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4개 국가 소비자는 본인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데이터에 대해 강한 제어력을 원하며, 소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편의성을 절충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세계 소비자의 86%가 강력한 제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83%)와 공공 부문(81%)이 그 뒤를 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정보를 다루는 산업이라는 특징이 있다.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51%)이 정부나 기술 기업, 비영리 기관 대신 스스로 본인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보호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데이터 소유권, 디지털 경험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간의 마찰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옥타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
DID 기술 적용…'자기주권 신원증명' 기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DX전문기업 LG CNS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 '띠딧TM'을 공식 출시하고, 사내 임직원 대상 서비스에 착수했다. 모바일 사원증 띠딧은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 사원증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한다. 띠딧을 사용해 사내 위치한 모든 게이트 출입, 식당·카페 결제, 피트니스 출입 등 신원증명이 필요한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다. LG CNS는 복합기 사용, 통근버스 탑승과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 증명서 발급, 전자계약 서명 기능도 곧 오픈할 계획이다. 모바일 사원증에는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 기술이 적용됐다. DID는 '내 정보는 내가 주도적으로 관리한다'는 '자기주권 신원증명(Self-Sovereign Identity)' 개념을 구현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모바일 신원·자격 인증 기술이다. 공인인증서 등 개인정보를 제3기관의 중앙서버에 저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등 개인의 기기에 정보를 분산시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 소유권을 개인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이자 개인 정보의 탈중앙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