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생태계 보존하는 데 큰 의미” LS전선은 한화 건설부문이 추진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은 2025년 하반기부터 풍력발전단지 건설 및 육지 연결 시 필요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약 1000억 원대로 예상된다. LS전선과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 준공 목표를 2026년으로 설정하고, 제품 사양 등에 관한 계약 협상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 계기로,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업체가 국내 태양광 시장을 점령한 데 이어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 중”이라며 “양사의 이번 해상풍력사업 협력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키는 일환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우이 해상풍력단지는 400MW급으로,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124MW)의 세 배 이상 규모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사업의 공식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력 그룹사 최초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진행한 풍력 사업이다. 구바버겟 풍력은 스웨덴 중부 예블레보리 주에 총사업비 약 1,350억원을 들여 조성한 발전 용량 74.4㎿의 풍력단지다. 전 세계 육상 풍력발전기 중 단일 기기로는 최대급 발전 용량인 6.2㎿급 터빈 12기로 구성돼 있다. 북유럽의 혹한과 폭설에도 운전이 가능한 블레이드 결빙방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중부발전과 국내 투자자가 지분을 보유하고 약 130억원 상당의 국산 기자재가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2021년 7월 착공을 시작해 건설 기간 중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자재 가격 상승과 해상 물류 지연 등을 겪었지만,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에 이어 두 번째로 풍력사업 상업 운전에 성공했다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구바버겟 풍력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70%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 센터에 공급되며, 잔여 30%는 북유럽 권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투입된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우수한 신재생 운영관리 역량을 통해 내실 있는 구바버겟 풍력 운영과 현재 운영 중인 스타브로 풍력과의 시너지를 발휘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인터뷰 기획 1. 금융, 정의로운 재생에너지 확산을 외치다 2. 재생에너지에 좌우가 웬 말? RE100 달성하려면... 지난달 전국 어업인과 수산업계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풍력발전보급촉진특별법' 상정 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어민들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법안에는 풍황계측기 난립, 조업지 상실 등에 대한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국회가 법안 추진을 강행한다면 총궐기대회 개최 등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은 염전 노동자, 풍력 발전기 건설로 오랫동안 일해온 조업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한 어민.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부지가 넓고 햇빛, 바람 등 조건이 좋은 농어촌 지역에 지어지면서 오랫동안 지켜온 삶을 잃어버리게 된 사람들이 나타났다. 아무리 훌륭한 목적이라도 그것이 당장 내 삶을 위협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공 시설이 자신의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Not In My BackYard', 님비(NIMBY) 현상을 단순 지역 이기주의로 치부하기에는,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 크다. 반대의 말이 있다. Please In My Front Ya